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 듣고, 읽고, 놀다 보면 영어가 되는 실현가능한 영어 교육법
김정은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는, 유치에서 초등 저학년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영어로 업무를 보는 직업을 가졌었고, 거기다 TESOL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을 만큼 영어에 능하다. 그래서 여기 나오는 다양한 자료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만 사실 여기 나오는 16차시의 수업을 다른 엄마들이 따라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물론 영어에 자신있고 영어를 좀 한다하는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에 도전하는 거겠지만.

 

일단 영어를 시작할 때, 아이가 아니더라도 성인에게도 해당하는 이론이지만, 듣기부터 그리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듣기를 위해 DVD를 추천해 준다.

 

그 다음, 읽기로 넘어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읽을만한 동화책도 작가별로 잘 정리해줬다.

쓰기의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파닉스 학습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www.starfall.com

또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영어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문법학습도 잊지 않는다. 문법은 Grammar in Use를 추천한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 1-2학년 정도의 학생들이 보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쓸데없는 어려운 용어로 헷갈리게 하지 않고 기본적인 문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또한 Longman Academic Writing Series를 이용해 문장 구조를 익히는 데 주력한다.

 

다음은 말하기, 말하기는 연설문, TED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보고 원문을 따라 반봅하고 제일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말해보는 등의 단계로 연습하게 한다.

 

엄마가 책만 읽어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4대 영역이 고루 갖추어 지도록 엄마가 다양한 자료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는 책, DVD 뿐 아니라 BBC Learning English 앱이나 CNN Student 앱등의 뉴스앱도 있었고, <굿모닝팝스>처럼 라디오도 활용되었다.

 

곧 아들이 태어날 거라 이런 저런 엄마표 영어에 대해 이런저런 상상을 많이 해 보는데, 우리 아들이 공룡책이라 파충류가 등장하는 책만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면.... 엄마의 취향과 너무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