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해석과 판단 2
해석과 판단 엮음 / 산지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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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시도, 하지만 참신함의 논리적, 학술적 가치를 담보하지는 않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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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3 - 위대한 탄생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서래.김옥수 옮김 / 현대정보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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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명성은 그에 걸맞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법이다. 이 작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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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TV)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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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원작과는 너무도 다른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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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09-11-04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1 : 00:58:38-01:00:20
- 진이 : 재주, 배우러 왔습니다. 저 교방에 들어도 좋습니까?
- 백무 : 돼다 마다, 어서 이리, 이리 오너라!
- 현금 : 안 됀다! 그리 말거라. 이리 들어와서 안 돼. 도망치거라, 어서 멀리 도망쳐!
- 백무 : 이리, 이리 오라니까.
- 현금 : 안 됀다. 그리 말거라. 그리 하면 안 돼. 도망치거라, 어서! 어서 멀리 도망쳐!
- 백무 : 어서 오렴 (진이에게 손을 내민다)
- 현금 : 그리 말거라. 도망쳐. 이리 들어와선 안 돼. 어서 멀리 도망쳐.
- 백무 : 별 일 아니니 마음 쓸 것 없다. 어서 그 문턱을 넘어. 그 문턱 너머라는 게 교방으로 드는 길, 예인(藝人)의 길이니라.
- 진이 : (바라보다, 쏜을 뻗어 백무의 손을 잡는다)
- 현금 : 안 됀다. 진아, 안 돼.
진이의 웃는 모습 보여주면서 Ending

라훌라 2009-11-13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2 00:29:00-00:32:05
- 백무 : 한 사내의 아낙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버려라. 지고지순이란 거추장스러운 감정에만 눈감을 수 있다면, 여인네의 삶 중 우리네 기녀의 삶만한 것도 없다.
(장면 바뀌면서 서예 수련 장면, 백무의 대사 계속) 학인들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학식을 갖고서야 기녀라 할 수 있으니, 그 삶의 깊이가 매우 깊다.
(장신구와 옷가지를 만지는 동기들) 또한 아름다움을 추구함에 있어 기녀만큼 자유로운 이들도 드물다. (저자거리 모습, 비단을 펴보며) 반가의 여인네들처럼 제고 따질 것이 없고, (왕궁) 그 화려함으로 치자면 구중의 공주와 옹주가 부럽겠느냐? 무엇보다 구중의 공주와 옹주가 갖지못한 것은 우리네 기녀들이 지녔으니...
(악기연습) 그것은 바로, 재예이니라.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부르는 결고운 운율과 (폭포) 시퍼런 물줄기를 보는 듯 시원스레 쏟아내는 청풍소리
(무용) 춤에 이르기까지, 재예가 양식이 되는 삶이니, 그 삶은 풍유 속에서 늘 흥지다. 또한 재예를 닦아 최고가 되기만 한다면 비록 신분은 천출이나 제뜻한 바 대로 한세상 살아지는 것, 그것이 바로 기녀의 삶이다.

라훌라 2009-11-0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 경쟁구도의 도입 : 결국 이 작품도 대결구도로 가는 것인가?
* 백무의 예인론(00:17:17-00:18:43)
- 백무 : 진아.
- 진이 : 예, 행수 어르신.
- 백무 : 너는 기녀에게 가장 중한 벗이 누군줄 아느냐?
- 진이 : 술입니까? 허면 재입니까?
- 백무 : 글쎄다.
- 진이 : 그도 아니면 사랑입니까?
- 백무 : 잔망스런 것. 네가 벌써 사랑을 알어?
- 진이 : (부끄러운듯) 행수어르신도 참.
- 백무 : 국선생도, 재도, 그리고 사랑도, 기녀의 벗이긴 하나, 가장 중하다 할 수는 없다. 기녀의 가장 중한 벗은 말이다. 바로 고통이다. 고통과 벗하여 제 목숨 문턱을 떡 넘어설 수 있는 이, 그 이가 바로 진정한 기녀요. 예인이니라.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본다.)

라훌라 2009-11-13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 김은호의 어미가 교방에서 패악을 떨다.
- 매우 진부한 설정, 도련님들과의 사랑은 언제나 신분의 벽에 저지당한다.
but) 그러하기에 이후 황진이의 행보가 더욱 타당성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 양반가의 유약한 사랑에 대한 비판(0:06:48-07:15)
- 엄수(악공) : 좀 다를 수 있는 인사라 그리 여겼건만, 반가의 사내들 그들이 내세우는 그 사랑이는 것이 늘 그렇지요. 유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그는... 이 사랑을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못된다, 그리 여겨집니다.

* 사랑에 대처하는 기녀의 자세 (0:09:20-0:11:00)
- 백무 : 마음을 주었더냐? 첫정인 게야? 부질없는 것, 기녀에게 정분이라니. 그 정분에 마음을 담다니 다 부질없는 짓이다. 해우화란 그저 외운 데로 노래 부르고, 익힌 데로 춤추며, 바늘을 태산으로 부풀리고 바다를 국선생 한 잔으로 줄이며 적당히 사내들의 마음을 맞춰주면 그만인 게야. 시퍼런 물줄기가 마음을 가르거든 쏟아내고, 하늘이 네게 달려들어 품으라거든 차리리 눈을 감아라. 그게 기녀야.
- 진이 : 제게 건네는 마음, 그 진심을 믿었습니다.
- 백무 : 뭘 믿어? 시내의 진심을 믿었더란 말이냐? 그리 장한 진심이 어찌 어미의 호통 앞에 그리 맥없이 무너져? 믿지 마라. 사내의 진심을 믿어 뭐에 써? 그걸 믿느니 차라리 여름날 소나기를 믿어라.

* 양반에 대한 양반의 비판과 반성(00:48:59-0:50:40)
- 은호 : 덕팔이, 네 나이가 몇이지? 스물 둘인가, 올해로?
- 덕팔 : 셋이여라우.
- 은호 : 하면 나보다 다섯이나 많구나. 헌데, 어찌하여 난 아무렇지도 않게 너에게 반말을 하였을까? (사이) 난 말이다. 단 한번도 의심을 해본 일이 없다. 나보다 나이 많은 네가 나에게 공대하는 것도, 내 시중을 들고, 늘 궂은 일을 하는 것도 모두 당연한 것이라 그리 여겼다. (사이) 어쩌면 말이다, 양반이란 사람들은 참으로 염치 없는 자들인지도 모르겠구나. 지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구는 데려다 궂은 일을 하는 종으로 삼고, 누구는 데려다 노리개로 삼고... 그네들이야 상처를 받든 말든, 그저 저 편하면 그만. (사이) 미안하다, 참으로 내 죄가 깊다. 내 죄가 깊어. (일어나 덕팔의 방을 나선다)

라훌라 2009-11-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던 것인데, 하지원의 연기는 너무 공식적이고 정형화되어 있다. 스타일은 멋지지만 아직 연기를 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김영애는 연기는 잘 하는데, 왜 발음이 그 모양인가? 도통 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다.

라훌라 2009-11-1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 기생 화초머리 올리기(0:15:24-0:16:29)
- 현금 : 다른 분도 아닌 어르신께서 어찌, 어찌 그리 모진 말씀을 건네십니까?
- 엄수 : 모진 건 내가 아니고 그대요. 얼마나 더, 진이 그 아이가, 허약한 사랑에 매달려 망가지길 바라는 게요.
- 현금 : 어르신.
- 엄수 : 나는, 진이 그 아이만은, 풋정에 곪아터지는 것을 원치 않소.
- 현금 : 어르신.
- 엄수 : 명운을 받아들이게 하세요. 기녀는 혼인하여 낭군을 들일 수가 없는 이들이오. 제 신분에 맞는 이가 나타나 다행히 마음을 나눌 수가 있다면 기분은 가질 수가 있겠지요. 그것이 기녀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랑이외다. 그조차 여의치가 않다면, 재예에 대한 열정으로, 재능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게 하세요. 그것이, 부질없는 풋정에 빠져 자신을 망치는 것보다야 갑지고 귀한 일이 아니오이까?
- 현금 : ... (대답을 못한다)

라훌라 2009-11-25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

* 심약한 사랑에 대한 비웃음(0:08:55-0:09:13)
- 백무 : 사랑? 목숨 거는 사랑, 나쁠 것 없지. 허나 난 그전에 알아야겠다. 모든 걸 걸만큼 그만큼 대단한 사랑인지 확인해야겠어.

* 권세에 대한 욕망과 그에 대한 비웃음(0:56:20-0:57:00)
- 벽계수 : (옷고름을 다시 매어주고는) 아무래도 너는 말이다. 내가 화초를 올려줄 계집이, 못되는 듯 싶구나.
- 부용 : 대감!
- 벽계수 : 재주 팔고 웃음 파는 기생년이면, 기생년다워야지. (소리지르며) 감히 어디서 권세를 탐내! (일어난다) 나는 말이다. 재물에 눈 먼 년은 봐넘길만 하지만, 명예와 권세에 눈먼 년은 어쩐지 재미가 없어. (나간다)

라훌라 2009-11-2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
* 부용을 단련시키는 매향(0:32:45-0:33:25)
- 매향 :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시궁창도 기고 진창도 굴러라. 그 속에서도 제 속을 드러내지 않고 꼭같이 웃을 수 있을 때, 그 때야말로, 네년을 진정한 기녀라 할 수 있느니라. 잊지마라. 네 기명은 '부용'이다. 더럽고 냄새나는 진창에 뿌리를 두지만 너무도 탐스럽고 화려하게 피어나는, 바로 그 연꽃말이지.

* 사랑 : 세상과 싸우는 법(0:47:20-0:48:35)
- 진이 : 어르신, 사랑이 무엇입니까? 대체 무엇이기에... 차라리 사랑을 알지 못했다면 좋았습니다. 저도, 섬섬이도.
- 엄수 : 두려우냐? 너도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 지지 말거라. 굴하지도 마. 세상이 네게 싸움을 걸거든, 싸워. 고통을 견디라 하거든, 이 악물고 견뎌라. 그 수고와 고통, 그 슬픔 뒤에, 그 뒤에 있는 것이 사랑이다.

라훌라 2009-11-28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 오호~ 스승에게 칼을 겨누는 진이. 그리고 권력을 달라 청하다니. : 새로운 면모의 탄생이로군!

라훌라 2009-11-28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
- 어찌할꼬? 기생옷입은 황진이보다, 관비옷을 입은 황진이가 더 예쁘니...

라훌라 2009-12-24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
- 양반에 대한 황진이의 반항이 지나치게 개인적이기 않은가?

라훌라 2011-03-14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
- 무사(보디가드)가 기부(기둥서방)가 된다는 설정 ; 홍석중의 <황진이>와 연결

라훌라 2011-06-2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 * 예인론 0:05:39-06:24
- 황진이 : 마음쓰지 마십시오, 어르신. 사랑이 전부라 믿는 반푼이로 살기엔, 세월이 제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답니다. 기녀는 말입니다. 계집이기 전에 예인이 아닙니까? 대회만(?) 있어도 평생 살 수 있는 예인말입니다. (운다)

* 아버지 만나기 : 이 반항은 지나치게 개인적인 것은 아닐지?

* 사랑 0:32:17-33:30
- 황진이 : 대체, 사랑은, 어른신이 믿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 엄수 : 흠... 진양... 이다. 중중모리도, 자진모리도 아닌, 진양. 느릿해서 구슬프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진양 말이다.
- 황진이 : 어르신.
- 엄수 : 저마다 자진모리로 내닫는 세상에, 그런 사랑 하나쯤 있다고 해서 크게 해될 일은 없겠지? 허나 너는, 너만은 그런 사랑을 하지 말아라. 뜻한 바 대로 접을 수 있겠거든, 그 사랑을 접어. 접고, 이룰 수 있는 사랑, 그런 사랑을 잡아라.

라훌라 2011-06-2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 학의 마음을 담아라? 에이, 이건 너무 진부하지 않나?
* 춤의 이론 0:30:35-31:00
- 황진이 : 춤은 몸으로만 추는 게 아니에요. 춤을 출 때, 광대같이 꽃같이 웃기만 해야 한다는 거, 그것도 틀렸어요. 춤이 말하고자 하는 심정과 맞아떨어지는 표정이 지어야 돼. 이 모든 것이 어울어져야 진짜 춤이 되는 거라구요.

* 벽계수(지나치게 악인 캐릭터) 0:56:25-54.
- 벽계수 : 춤은 뭐고, 악은 또 뭐가 대수야? 결국 그건 술을 좀더 잘 따르고, 사내 마음을 잘 잡으려는 수단에 불과해. 안고 놀아주마, 안고 놀아준다지 않아.
 
문학 인터넷을 만나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정보문화센터 엮음 / 북하우스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시간이 지나 파괴력은 떨어졌지만, 인터넷과 문학을 결합시키려는 의도에는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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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레이스 - Death Race 300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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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기대할 것도 없고 불평할 것도 없고. 보이는 그대로 즐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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