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이런 걸 만들지 못할까? 부럽다. 역사와 추리의 결합은 제법 시도해보았으니, 이제 다른 장르로 범위를 넓혀도 좋을 터. 한편으로 생각하면 공포와 함께 살아가야하는 가혹한 환경을 잘도 이야기로 꾸며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여전히 부럽다
(공감4 댓글0 먼댓글0)
<메롱>
|
2014-03-27
|
|
읽기는 단숨에 끝냈는데, 정리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거창한 제목처럼, 그동안 나온 추리 관련 논의의 모든 것을 담지는 못했으나, 방향성만큼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련 연구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 3 : 추리물>
|
2014-02-18
|
|
여리고 가련하나 그것이 아름다움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폼은 잡았다. 몰락의 시간, 퇴락하는 공간, 떨칠 수 없는 미련에 고통받는 인간형 제시 등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결국 개인적인 욕망채우기에 지나지 않은가? 별다른 타당성도 없이 그저 스스로 폼잡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쉽게 동의할수없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회귀천 정사>
|
2013-06-19
|
|
아쉽다. 진정으로 아쉽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캐릭터를 이처럼 평이하게 소모해버리다니. 극적인 구성도, 심도 있는 성찰도, 나아가 긴박감도. 이건 그저 사실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 아쉬운 점은 통속적인 설정과 표현이 그대로 반복된다는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소설 정도전 2>
|
2013-05-02
|
|
후반부의 폭발적인 집중력과 긴장감에 비해서, 전반부가 지나치게 느슨하다. 물론 전체적인 성적은 평작 이상이자만, 미미 여사라는 스토리텔러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얼간이>
|
2013-04-23
|
|
추리가 치정을 만나는 순간, 그리고 그 결합이 스토리텔링의 핵심 동력으로 사용되는 순간, 작품은 멜로드라마 중에서도 저급한 축으로 떨어져버린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결국 이 모든 추악한 암투가 욕정에서 비롯되었다니. 허무하고 또 허무할 따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조선 명탐정 정약용 2>
|
2013-04-14
|
|
아쉽다. 사실 전달에는 어쩔지 모르겠으나, 소설적 재미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추리는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사건이 마무리되고, 판결의 인간적 고뇌는 미처 드러나지 못하며, 에피소드 간의 융합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조선 명탐정 정약용 1>
|
2013-04-14
|
|
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소설은 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추리에 가깝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도 유사하다. 구성이 그런 것이야 큰 문제가 아니지만, 캐릭터와 말투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는 건 아쉽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뿌리 깊은 나무 1>
|
201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