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대장 할머니 지지 시리즈 2
시마다 요시치 지음, 홍성민 옮김 / 예원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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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이야기 속에 감동이 담겨있다. 그 감동이 얄팍하다고 비난은 금물. 적어도 그보다는 훨씬 무거운 삶을 뚫고 나온 이야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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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12-05-0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 우린 지금 가난하잖아? 그래서 언젠가는 부자가 됐으면 좋겠어."
그런데 할머니의 대답이 이랬다.
"아키히로, 가난에도 두 종류가 있단다. 불행하다고 생각하[38]는 어두운 가난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밝은 가난. 물론 우리 집은 밝은 가난이지. 그리고 우리는 최근에 가난해진 게 아니니까 걱정할 것 없어. 자신을 가져. 우리 집은 조상 대대로 가난했단다. 부자가 되면 얼마나 바쁜 줄 아니? 맛있는 것도 먹어야지, 여행도 가야지, 또 비싼 옷을 입고 다니니까 넘어질 때도 신경 쓰일 거 아냐. 할머니는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 그런 점에서 우린 얼마나 편하냐. 좋은 옷은 생각지도 못하니까 비가 오든, 땅바닥에 앉든, 넘어지든, 옷 버릴까봐 신경쓸 일 없으니까 좋잖아. 가난하니까 마음 편하고 좋은 거야."
"…… 할머니 잘 자."
나는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었다.[39]

라훌라 2012-05-0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체면을 따지기보다 즐겁게 살 궁리를 해라.[157]

라훌라 2012-05-0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키워드 : 와라시베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