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달 아래
복거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1월
평점 :
품절


설정과 아이디어만은 단연코 시대를 앞서갔던 작가가 분명하다. 그것만은 인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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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11-08-2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운 점 A : 1) 이야기의 진행에서 사건보다 사색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2) 그런 생각을 대사 등을 통해 직접 노출하고 있다는 점, 3) 그리고 인해 이야기보다는 연설에 가까운 형식이 되어 버렸다는 점. → 이런 경향은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후 그의 행보가 가지는 보수성 역시 여기에 기인한다.
아쉬운 점 B : 여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이 작품은 화자가 여성이지만, 그 캐릭터를 바라보는 관점은 남성의 것. 이에 대해 패미니즘적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