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L-01 별/축광테코시트/야광/시트지/벽지/포인트벽지/아이방꾸미기/인테리어/

평점 :
절판


아이들 방을 꾸며주려고, 며칠 고심해서 여러 가지 시트지를 골랐다. 

그리고 주문.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다.  

몇 가지 품목이 없단다.
그래, 그려러니 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다른 디자인의 품목으로 변경할 수 없냐고 한다.
그럴 수는 없지. 디자인을 보고 산 것이 아닌가? 그 디자인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부분 취소를 해달라고 했다.
그런니까 그렇게 하면 배송료를 내가 부담해야 한단다.  

화가 났던 건 이때부터였다.
구비되지 않은 물품을 인터넷에 올린 것부터가 문제지만,
자기들의 실수인데도 고객에게 배송료를 내라고 하는 태도가 어이없었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안 된단다.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결국 전체 취소를 해버렸다. 하지만 화는 가라앉지 않는다.
배송료 2,5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그것들을 고르기 위해 내가 보낸 시간이 아깝고, 잔뜩 기대했을 아이에게 미안해서다.  

다시는 이 회사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2,500원 손해보지 않으려고 고객들의 정성과 시간을 무시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축하한다. 당신들은 배송료 2,500원을 아꼈다.  
그러나 25,000원짜리 질문을 놓쳤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커가면서 구입하게 될 수 많은 가능성을 잃었다.  

p.s. 마지막으로 더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처음 전화를 걸어 없는 품목을 설명할 때, 담당자께서 품명을 말하면서 설명했다. 그런데, 세상에 구입한 물품의 품명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디자인이나 가격이라면 몰라도.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건 판매자의 입장이지, 소비자를 생각하는 입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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