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론서나 입문서는 아닙니다. 정밀한 이론을 제시하지는 못했어요. 그보다는 감각적인 논지를 도드라지게 표현했습니다.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를 고려한 글쓰기라고 할까요. 학술서가 아니라 에세이, 칼럼보다는 독서 감상에 가깝습니다.동감 가는 부분이 많고, 특히 장르에 대한 몇 가지 언급은 아주 유효하고도 유용합니다.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 즉 덜 잔인하고 가벼운 범죄물에 대한 설명이 탁월해요. 반면 여성 스릴러에 대한 내용은 다소 듬성듬성합니다. 논의가 더 진행되어도 무방하겠어요. 고민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