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 10년 차 서점인의 일상 균형 에세이
김성광 지음 / 푸른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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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독서 취향에 동감합니다. 저자가 몇 권의 책을 언급하는 순간, 거리감이 확 줄어들었어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느껴지는 친밀감. 이는 문화예술이 가진 중요한 가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독서에 대한 팬덤은 힘이 세지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독서에 대한 글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문화예술 분야가 그러하듯, 깊게 파고들수록 더 매력을 느끼지요.
이런 독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부터 이 책은 독자들에게 어필합니다. 마케팅적으로 표현하자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것이지요.


거기에 또 다른 포인트는 ‘육아‘입니다. 이 역시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이 동감하기 쉬운 주제지요. 더구나 아빠의 육아는 성별에 상관없이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진심이 포함될 여지도 크고.

전반적으로 동감되는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성과는 크지 않아요. 줄곧 노력만 하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게도 모든 이야기가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럴 수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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