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장이 너무 많다 동서 미스터리 북스 24
렉스 스타우트 지음, 김우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와 탐정, 이 낯선 결합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미식가 탐정‘미라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이후 발표된 ‘식탐정‘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뚱뚱한 몸매, 기차 여행을 무서워하는 점 등도 흥미로운 특징이에요. 기존의 탐정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몇몇 부분에 진보적인 인식과 행동이 있습니다. 특히 흑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분명히 확인되지요. 남부 사람과 북부 사람의 인식 차이를 보이면서, 북부 사람인 탐정의 우월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라는 시대 배경을 감안해도,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영 불편하군요. 이 시기 미국 대중문화에서 ‘히스테리 부리는 여성 캐릭터‘는 차라리 클리셰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가 아닐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