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지역이기에 더 관심을 느꼈다. 아는 것도 적고, 인연도 깊지 않았기 때문. 그러하기에 더 가고 싶고, 보고 싶은 땅.하지만 적어도 이 책이 그런 갈망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역사.사회.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시하거나,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감성을 자극하는 유려한 문체도 아니다. 이중에서 하나의 길을 선택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을. 그 중간의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