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는 교육에서 추상적 개념에 의한 논리적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대상의 측면만 부각하여 학문적인 것으로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미지와 그림에 의해 처리되는 비언어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인지의 방식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290쪽)

그림의 상징성은 비주얼씽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다. 이 상징성 덕분에 우리는 비주얼씽킹을 활용해 쉽게 내용을 전달하고, 내용을 쉽게 정리하며, 다른 사람과 공감대도 쉽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자신이 있든, 자신이 없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고, 그림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내가 의도한 대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림을 그릴 때 얼마나 정밀하게 묘사했는지, 창의적으로 독특하게 표현했는지는 미술의 영역입니다. 비주얼씽킹에서 사용되는 그림은 ‘문자‘ 혹은 글씨‘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씨를 쓰는 것은 ‘정보전달‘이 주목적이지 글씨를 예쁘게 쓰고 독창적으로 쓰는 것은 중요하지만 본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비주얼씽킹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상징적인 그림으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색을 칠하거나 그림에 기교를 부리는 것을최대한 자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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