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이노 : 일본 속 작은 제주
조지현 지음 / 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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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년, 30년의 세월이 지나 이 사진집에 나오는 것처럼 ‘60년대‘ 조선시장의 풍경이 마고 지금은 ‘코리아 타운‘이라는 커다란 지역 공간의 한 견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냄새와 눈보라를 무릅쓰고 살아왔던 삶의 숨결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진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나보다 어렸지만 50대로 타계한 친구 김창년의 할머니가 치분히 양 손을 뒤로 깍지를 낀 채 조문 가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친구의 할머니는 생전 내 어머니와도 긴 세월을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물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한 장의 사진이 여러 가지 생각을 나게 했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끝없이 생각에 사로잡혔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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