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설명보다는 여러 분야.지역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 펼쳐지고 있다. 이 자체가 작가의 개성이자, 여행 정보 글쓰기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특히 일반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도.오키나와 등에 대한 내용이 주목된다. 저자의 중점은 역사.사회적 관점에 있는데, 분명히 흥미롭지만 다소 장황하다. 보다 압축해서 제시했다면 훨씬 선명했을 것. 여행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글이 적은 것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