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하나로 밀고나간 책이라는 사실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도 명백하다.연암 박지원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정의하는 ‘백수‘의 개념에 적합한 사례다. 아이디어 자체는 고민할 여지 없이 동감한다. 하지만 실천은 또 다른 문제.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