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을 하면서 성장한다. 그런 까닭에 성장을 바탕에 둔 동화, 청소년소설, 소설 등등의 이야기들은 사랑을 주된 테마로 한다.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감정이 잘 표현되었다. 주인공이라 할 세 명의 여자아이들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내용. 이들은 선명한데, 사랑의 다른 축을 이루는 남자아이들의 감정선은 상대적으로 분명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아직 이야기가 더 남았는데 끝나버린 느낌. 보다 긴 분량으로 풀어냈어도 좋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