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 2 -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키의 21세기 소설은 확실히 관념이 강해졌다. 물론 초기 작품들에도 그런 경향은 있었지만, 점차 그 경향이 강해진다. 다만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하여 구체성을 확보하고 있다.
내 독서경험에서 보자면, 2009년의 <1Q84>이 관념의 최고점이었는데, 이후 2013년의 <색체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부터 구체성을 다시 느꼈다. 이 작품도 그 연장선에 놓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