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작품의 재미나 감동을 따질 상황은 아니다. 그보다는 친숙함이 훨씬 크다. 작가 후기에도 비슷한 느낌의 진술이 나오지만, 이제는 이 가족이 이웃같고 친구처럼 느껴진다. 익숙한 이야기가 주는 편안함. 분명 쉽게 이를 수 없는 경지고 가치다. 소중한 오늘의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