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살면
이노우에 히사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히로시마. 원폭 피해. 알고는 있지만, 심리적인 거리가 먼 소재다. 물론 그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 가치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피해자로 인식하는 태도가 싫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그러나 권력자와 민중은 구별해야 한다. 잘못은 위정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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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 2019-02-1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히로시마. 원폭 피해. 알고는 있지만, 심리적인 거리가 먼 소재다. 물론 그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 가치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피해자로 인식하는 태도가 싫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 그래, 너희가 힘들고 슬펐겠지. 그래서 어쩌라고? 너희들이 일으킨 전쟁이 아닌가. 당신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업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 그러나 권력자와 민중은 구별해야 한다. 잘못은 위정자에게 있다. 물론 민중에게도 방관의 죄가 있겠지만 그 이상 가혹하게 다루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