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House Roget's Thesaurus (Mass Market Paperback)
Ballantine Books 편집부 지음 / Ballantine Books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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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03년부터 2008년 까지 사용했던 영어 동의어/반의어 사전이다. 회사에서 퇴직할 때 후배사원이 이 책 자기 달라고 해서 주고 나왔는데, 어쩌다 보니 프리랜서로 영어 번역을 하게 되었는데,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서 새로운 책을 구입하려고 한다.

Thesaurus 사전의 사용은 영어작문 할 때 정말 좋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부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를 쓰고 싶을 때, 단순히 make 쓸 수도 있지만, 좀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제조하다, 생산하다, 창조하다의 의미로 쓰고 싶다면, 영한사전을 찾을 필요없이 시소러스 사전의 make를 찾으면 된다. make로 예를 들어 찾아 보자면,

Synonyms fabricate, fashion, form, frame, manufacture, produce

Related Words assemble, build, construct, erect, make up, put up, raise, rear, structure, throw up; craft, handcraft; forge, mold, shape; prefabricate; create, invent, originate; establish, father, institute, organize; concoct, contrive, cook up, design, devise, imagine, think (up); conceive, envisage, picture, visualize; refashion, remake, remanufacture

여기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가장 알맞은 단어를 골라 쓰면 내 보고서는 한층 고급스런 영어가 된다. 위의 표현에선 produce나 manufacture, 혹은 design 쯤으로 골라 썼을 것이다.

참고로 온라인 사전도 빠르고 좋은데, 뭔가 미묘한 나의 100% 다 읽어 내지 못해 아쉽다. 내가 쓰는 온라인 사전은 경험상 다움의 영어사전이 그나마 좋고, 전문용어는 네이버 것이 좋다. MS Bookshelf 2.0도 간단한 것 찾기에 좋다. 시소러스는 www.m-w.com 것이 좋은데, 좀 복잡하다. 역시 가장 간단하면서 내가 원하는 단어를 찾는 것은, 즉 내 입맛에 딱 맞았던 것은 이 책 <Random House Roget's Thesaurus (paperback)>이었다.

시소러스 사전을 고르는 나의 기준은 일단 단어가 많고, 쓸데없는 내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영어사전이나 영영사전은 안된다. 왜냐하면, 시소러스의 목적은 영어의 의미를 몰라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급할 때 바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한 손에 들어 와야 하고 가벼워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paperback 이어야 한다. 또한 값이 저렴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용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소장용 사전이 아니다. 그래서 외관이 멋있을 필요가 없다. 보고 버리고 새로 사면 그뿐이다. 또한 자주 바꿔야 하기 때문에 값이 저렴해야 한다. 언어는 (특히 동의어 반의어는) 비교적 단어의 의미변화가 빠르기 때문이다. 5년쯤 주기로 새로운 사전으로 바꿔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금은 American Heritage Thesaurus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주위에 있던 미국애들이 많이 보던 사전이라 골랐다. 내가 처음 샀을 때도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망설이다가 <Random House Roget's Thesaurus>로 골랐었다. 그 때 최종 후보로 올랐던 책이 American Heritage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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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새미 가족의 세계여행 - 북치고 장구치며 떠난
공새미 가족 엮음 / 혜지원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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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서울에 평범한 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는 아빠, 가정주부 엄마, 고등학교 2학년 큰딸, 중학교 2학년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막내딸로 이루어진 평범한 가족이다. 그런데 이 가족이 세계일주를 떠난다. 그것도 1년에 걸쳐 사물놀이로 무장을 하고 말이다.

짧은 시간 앉아 생각해 봐도 포기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다. 아버지의 직장문제(1년동안 휴가를 주는 직장은 한국에 없다), 아이들의 학업문제(가장 민감할 때인 중고등학교 학생 아닌가), 재정문제(5인가족의 비용문제, 비행기값, 숙소, 먹는 비용, 그리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 집 처리, 가재도구 등), 안전문제, 가족과 친구문제(정상으로 볼 사람이 몇 명일까), 그리고 여행문제(짐싸기, 여행루트정하기, 언어, 어디서 자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이동하고 하는 문제)...

그러나 이 가족은 해냈다. 그것도 '공새미'가족은 멋지게 사물놀이로 한국을 세계로 알리면서 말이다. 이 책<공새미 가족의 세계여행>은 그 해피엔딩의 기록이다. 그 기록은 출발 전 꿈을 꾸고, 여행을 결정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서로를 설득시키고, 주변을 설득시키는 준비한 과정부터, 실제로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길을 정하고, 사물놀이를 배우고 등의 실제적인 준비와, 여행을 떠나 격었던 재미있었던 일들, 어려웠던 일들, 계획하지 못한 일들, 그것을 해결한 이야기, 그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 간의 약간의 불화와 그 해소과정,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정착하고 풀어야 했던 어려움들을이 나와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같이 웃었고, 같이 즐거워 하였고, 같이 안타까워 하였고, 같이 세계를 한바퀴 돈 기분이다. 책의 p307-312까지의 내용'잃은 것과 얻은 것'은 결론이면서, 우리가 제3자로서 가질 수 있는 질문에 그 대답이 될 것이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그 소수는 반드시 용기가 있어야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손가락질에 의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 가족이 꾸었고 실행에 옮였던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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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베텔스만코리아 편집부 엮음, 박영구 외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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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에서 지정한 지금껏 인간이 만들어 왔던 문화유산의 리스트와 주요 문화유산의 사진이 해설과 함께 담겨져 있다.

참고로 이 책이 발행되었을 당시 2002년에는 730개(문화유산 563, 자연유산 144, 복합유산23)가 등록되었으나, 2008년 현재는 878개(문화유산 679, 자연유산 174, 복합유산25)가 등록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whc.unesco.org/en/list에 있다. 이 책에는 책의 제목처럼 자연유산보다 문화유산이 중심으로 나와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으나 비싼 값어치 한다. 일단 책의 크기가 크고(다른 책의 3배 정도) 두께도 두껍다. 게다가 두꺼운 종이를 썼고, 사진이 총 천연색이다. (솔직히 이런 책이 도서관 장서로는 모르겠지만 개인에게 팔릴까 싶다 - 물론 나는 샀고, 나같은 사람이 사겠지만)

이 책에선 730개 전부가 사진으로 나와 있는건 아니고, 120개를 모아 2페이지에 걸쳐 사진과 함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나머지는 책 뒷편에 리스트에서 반페이지 분량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 앉아서 사진 속의 유산들을 들여다 보며 꿈을 키우기 좋다. 옛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옛날에 어떤 도구로 무슨 목적으로 이것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하면서. 또한 출장이나 여행으로 외국 나갈 기회가 있을 때(혹은 주위 사람이 외국나간다고 할때), 내가 나가는 곳에 여기도 한번 가보고 저기도 한번 가보고 계획짜기에 좋다.

참고로 한국은 7개의 문화유산과 1개의 자연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북한은 1개의 문화유산을 등록시켜 놓았다.

대한민국  문화유산 - 해인사장경판전(1995), 석굴암과 불국사(1995), 종묘(1995), 수원 화성(1997), 창덕궁(1997), 경주 역사 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지역(2000),  자연유산 - 제주도 화산섬과 자연동굴 (2007)

북한  문화유산 - 고구려 고분군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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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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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사역하고 계신 이용규선교사님의 저서이다. 가지고 있던 것 모두 내려놓고 선교사로 헌신하고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자꾸 '하버드대학교 박사'를 <내려놓음>이 촛점에 맞춰지고 부각된 것만 알려져, '하버드 이외의 모든 것도 내려놓음'을 강조하기 위해 몇 년 후 <더 내려놓음>을 쓰셨다.

주위에서 보면 선교사는 아무나 가는 것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안간다는 사람 때려서 보내고, 가겠다는 사람 못가게 꿇어 앉히는게 선교인거 같다. 하기야 하나님의 일하러 간다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에 의존하면 그것은 자신의 의이지 하나님의 의가 아니지 않겠는가.

나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알려주신 것에 대해 더욱 민감하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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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배드 씽 - [초특가판]
피터 버그 감독, 카메론 디아즈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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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장점이 없는 영화다. 영화 DVD를 2,900원에 팔고 있으니 값은 저렴하다.

결혼을 앞두고 사소한 일이 꼬이고 꼬여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굳이 장르를 가르자면 고믹잔혹극에 속하는데, 그리 코믹하지도 않고 잔혹하기만 하다. 데뷰할 땐 이뻤던 카메론 디아즈(마스크에 나왔을 땐 세상에 이렇게 매력적인 여자가 있나 했었다)도 그저그렇고(영화가 재미없어도 여배우가 이쁘면 이쁜 얼굴 보는 재미로 보겠지만), 그저그런 줄거리에 따라 배우들의 연기도 그저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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