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P205에서 결론을 대신하여 하는 이야기이다.
-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고 다짐하라 
- 모두와 함께 일하고 기쁨을 나누어라 
-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 다른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풀어라 
-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라 
- 정직하고 겸손하며, 노력을 아끼지 마라 
-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욕심을 멀리하라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고 믿어라 

교세라의 CEO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이다. 교세라는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마쓰시다의 하청업체 였다. 교세라의 회사의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회사의 이름을 교토 세라믹의 줄임말로 지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비로서 알아 차렸다. 대기업을 성장한 KOLON 이란 회사의 이름도 Korea Nylon에서 나왔다는 것을 안 것은 그 회사 신입사원 면접시험 가서 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알아 차렸던 기분과 같은 기분이었다. 

인생과 일 = 능력 x 열정 x 사고방식 방정식이 있다고 한다. 각각 -100~100까지의 척도가 있다 (책에선 0-100까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의 내용이 경영서라가 보단 보다 자기계발 서적, 혹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자 하는 도덕 서적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은 개인적으로 두번째 읽는 책(첫번째 책은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인데, 처음 읽었던 책의 내용이 회사의 경영에 관한 직원들의 자세에 관한 책이 라면, 이 책<왜 일하는가>는 사회인으로서 일하는 목적과 자세를 되돌아 보든 철학의 깊이까지 파고 든다. 공통점이라면,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 

작가와 교세라는 사회적인 과점으로 볼 때, 최저 부류에서 최고의 부류에 올랐다. 그 과정에 행운보단 노력과 땀이 있었고, 끈기가 있었고 올바른 길을 걸었음에 박수를 보낸다. 그는 항상 정면으로 승부를 했다. 말보단 행동을 했고, 노력을 했다. 그래서 자수성가의 표본이 되었다. 항상 옳은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도 땀으로 노력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 책과 작가의 경험이 좋은 표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에겐 낙관주의가 있었고, 열정이 있었고, 노력이 있었고, 성실함과 끈기가 있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사람이라는 것이고, 한국 사람중에 찾아 보니 쉽게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악감점으로 기조에 깔고 있는 나라가 일본인데, 그들에겐 있고, 우리에겐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왜 삼성의 이건희 회장님은 이러지 못하냐는 거다. 삼성이라는 기업은 금전적을 성공했지만, 에벌레랜드의 불법으로 싸게 재산과 을 이재용상무에게 넘겨 주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국민의 부담으로 안기지 않았겠냐. 불법을 저질렀으면서 자기 살겠다고 갖은 방해공작을 했고, 그 어려움을 뚫고 기소를 했고, 판결을 받았으면 처벌받고 반성하고 자숙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평창 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핑게로 사면을 건의하는 사람은 뭐며, 사면을 해주는 사람은 뭐며, 거기에 잘했다고 박수치는 사람은 뭐냐.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이건의 회장님을 우리는 무엇이라고 평가해야 하며, 우리의 자식들에게 어떻게 알려 줘야 하냐.

우리가 존경할 사람은 아닌거 같다. 어쩌면 우리 후손들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할 가장 멀리 해야 할 사람이다. 편번과 불법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잠잠해 졌다가 다시 나와서 돈이면 해결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굴적된 역사에서 보릿고개 없앴는데 그깟 독재한게 무슨 죄가 되냐 했던 분들, 4대강 개발하면 돈 생기는데, 환경이야 망가지건 말건 경제 활성화하는 거라며 억지 논리로 하는 분들 도대체 뭐냐. 논리가 궁하면 지적하는 사람들을 좌빨로 모는 사람들 뭐냐.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더욱 빛난다. 그는 정도를 걸었다.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사람 없다 하면서, 틀린 것을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도 하는데 뭐 어떠냐 넘어 가려 하지 마라. 자심의 양심을 속이지 마라) 그는 일본인이다. 하필 비슷한 시기에 이건희 회장님 경영복귀의 뉴스가 있었다. 명확하게 대조된다. 그래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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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 2010-03-2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아쉽네요..갠적으로 일본에 반일감정이 좀 있는 편인데...전에 나이테 경영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일본에 있다는데에 아쉬움이 남았었거든요....이건희 회장의 복귀는 아...역시 우리나라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서 참..기분...드~~~~럽...웠답니다..우리 나라도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시는 좋은 기업인들이 좀 많이 알려지면 좋겠네요..

밀어준다 2010-03-29 21: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크게 성공한 분이 없어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있긴 있을 거에요.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