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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음...일단 이 책을 사 두기만 하고 이제야 읽은 것에 대해 반성한다.
그리고 이 책을 한 100만권 쯤 사서 불특정 다수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그만한 돈이 없음이 애석하다.(사채 끌어다 쓰면 할 수야 있겠지만...음..그건 비상식적인 행위에 해당하므로) 그만큼 전세계인이 필독해야 할 좋은 책이며 위험한 책이다. 장 지글러는 아주 유명한 학자라고 한다. 국제 기구에서 영향력 있는 자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상카라가 죽어나갈 때 장 지글러는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는 100% 무정치색의 학자이거나, 100% 영향력 있는 석학이어서 함부로 건들다간 큰 코 다치는 경우인 것 같다. 나는 후자이길 바라본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라고 했다. 나랏님이 못하는 일이 어디있는가? 그냥 안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회괴망측한 자연선택설을 인간 사회에 도입하여 음...가난할만 하니까 가난하다는 그래서 가난을 견뎌야 한다는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에이 입에 올리기도 더럽다. 이런 말이 오고가는 세상이 좀 그렇다. 생각만 바뀐다면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네슬러로 대표되는 다국적 기업들이 후진국의 발전을 앞장서서 가로 막는다는 사실을 책으로 확인하니 씁쓸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나는 내일도 네슬레가 만든 프림이 담긴 커피를 마실 것이다. 이게 세상이다. 얼마전 미국의 최고 경영자로 스타벅츠의 슐츠 회장이 뽑혔다는데 헉...스타벅스야 말로 프렌테이션 농업으로 중남미의 인력을 착취한 장본인들 아닌가...어찌된 세상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