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호오하며 작은 소리를 낸다..소리를 담은 공기가 내 귓가에ㅜ닿았을때 여자는 움찔 놀라며 아기.곁에서 몇 뼘 떨어져 앉는다. 그리고 남자를 생각한다. 가슴에 촛불 하나가 켜지고 어두운 방안에 그 빛이 스민다. 여자는 다시 아기를 향해 몸을 돌리고 한 손으로는 목을 바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온 몸을 휘감아 아기를 들어올린다. 그리곤 가슴에 살포시 안은 뒤 아가야 하고 불러본다. 엄마야 하고도 나즈막히 말해본다. 일곱명의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내놓은 여자이지만 이렇게 엄마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보긴 처음인지라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여자는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남자는 여자가 어디로 숨었는지 찾기위해 흥신소까지 들러야했다.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꼭 흥신소까지 가야하냐는 말에 남자의 아내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여자가 사라진 뒤로 아내는 제정신이 아니다. 여자가 계약금으로 받은 이천만원이 아까워 저러는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아내는 기분전환겸 주말 홍콩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