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 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존 카우치.제이슨 타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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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9년 <공부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이다. 2020년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편집자가 제목을 뽑아내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저자인 John Couch는 애플 수석 고문이자 전 교육 담당 부사장이다. 휴랫팩커드에 근무하다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에 스카웃된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학생의 학습과 동기부여가 교육의 핵심이라 여긴다. 줄을 긋고 정독한 책이다. 인상깊은 문구를 옮겨본다. 사실 정말 줄 칠 곳이 많았다.


교사는 자주 진퇴양난에 빠진다. 꾸준한 진도를 유지하며 학생들에게 적절한 노력을 요구할지 아니면 수업 진도를 늦춰서 모든 학생이 내용을 완전히 익히게 할지 선택해야 한다.

독특성은 개별성(말하자면 우리가 누구인지)과 관련되는 반면, 평등성은 기회(말하자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다.

75.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기부여다. 만약 성공할 동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성공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아이가 무언가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대개 학습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것이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78. 교육자와 부모의 주된 목표는, 아이가 잘하는 것과 배욱우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내 배워야 할 것과 결부지어서, 자신이 최적 지점을 찾아내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들이 새로 알게 된 사실과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결합해서 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만들어내도록 가르쳐야 한다.

일 대 다수 교육을 위한 모닥불형, 다수 대 다수 교육을 위한 물웅덩이형, 일대일 교육을 위한 동굴형. 내 경험으로 보건대 가장 효과적인 학교와 교실은 이 모든 형태의 공간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겨야 할 문구는 많다. 기술은 교사를 돕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거듭 말하는 카우치의 주장이 귀에 맴돈다. 그리고 초등학생때부터 코딩을 의무적으로 배워야만 할 것이는 그의 제안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코딩은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듯 미래 사회를 살아가야 할 때 꼭 배워야 하는 언라고 주장한다. 이번 방학에는 코딩에 대해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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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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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 숲에서의 일 년 인생그림책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지오반니 만나 그림, 정회성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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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우정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그림책으로 나왔다.
월든에서 지낸 2년 2개월 중 1년을 표현한 그림책이다.
이탈리아에서 수채화를 가르치고 있는 지오반니 만나의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소로와 함께 숲에 머무는 기분이 든다.
초등학생이 이 책을 보고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특히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무엇을 느낄까...고민하였다. 그들의 생각을 짐작할 수 없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책을 읽은 김에 다시 한 번 '월든'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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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통영 앞바다에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

내가 어느 곳에 가는지..어떤 곳에 있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하도록 바람처럼 사라져버리고 싶은 마음

무엇인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그 결과를 보기 전에 홀연히 사라져버린 잊혀진 여인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

통영 앞바다에 가서 마음을 가라앉혀줄 점잖은 술 한 잔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온종일 향불처럼 휘감는다

마음에도 바다가 있다면 좋으련만

눈만 감으면 첨벙첨벙 발 담글 수 있는 바다 조가리 한 평 있으면 좋으련만

연약해도 괜찮고 허약해도 살만한 그런 곳으로 떠나갈 수 있으면

아니 그곳이 내 안에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서든 최고가 되고 싶은

어디서든 눈에 띄는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은

이 속물 같은 마음을 빨래로 빨아버리듯 버리면 좋으련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더 얻고 싶어 현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욕심과 탐욕이 언제쯤이면 나를 놓아주려나

아니 놓지 않는 것은 나일 뿐이지

그 영광의 순간들은 나를 언제든 떠나고 싶어하지

그 끝에 매달려 있는 것들을 처량하게 붙잡고 있는 것은 나일테지

욕심으로 가득차서 단 한 순간도 편치 않을 때

그 땐 내가 나인 것이 세상 가장 싫은 순간

일기도 못쓰고, 일기도 안 쓰고

내가 좋아하는 내가 되기란 얼마나 멀고도 험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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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ure725 > 바람이 내게 속삭였지...

내가 썼다고 믿기 힘든 글이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도대체 나는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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