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우정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었다."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그림책으로 나왔다.월든에서 지낸 2년 2개월 중 1년을 표현한 그림책이다. 이탈리아에서 수채화를 가르치고 있는 지오반니 만나의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소로와 함께 숲에 머무는 기분이 든다.초등학생이 이 책을 보고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특히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무엇을 느낄까...고민하였다. 그들의 생각을 짐작할 수 없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책을 읽은 김에 다시 한 번 '월든'을 찾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