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에 김은희 작가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과 '킹덤'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유튜브에서 당장 찾아봤다.

나도 장르물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사람이라 작가님 이야기 들으면서 웃었는데 (작가님은 더 심하심) 로맨스 이야기에서 완전 빵 터졌다. 어머 나랑 똑같아!!!
내가 한참 웃고 있으니 지나가던 남편이 쓱 들여다본다. 남편은 나에게는 무척 다정한 사람이라 내가 저런 식으로 대답하면 상처를 받는데 하지만 사실이잖아. 영원한 사랑은 환상이라고. 그런 건 없어. 

김은희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써주시길. 시그널2 기다리다 목 빠집니다. 
 
책 열심히 읽으려고 맘 먹었던 프시케 일단 싸인하고 유령을 달리고 오겠습니다.


 
한참뒤에 제목을 잘못 썼다는 거 알고 고쳤다. 유 키즈가 아니라 유 퀴즈네. 뉴 키즈 온 더 블럭을 기억하는 나이다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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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12-19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인하고 유령 달리러 갔는데 유튜브에서 5분 단위로 짤린 거 밖에 못 찾았다 ㅜㅜ

유부만두 2020-12-19 06:36   좋아요 1 | URL
싸인 재밌었는데요... 박신양 배우의 버럭이 기억나요. CSI 수료하신 언니껜 시시할지도 몰라.

psyche 2020-12-19 06:40   좋아요 0 | URL
싸인은 워낙 오래된 거라 지금 보면 시시할까? 유튜브에 5분씩 잘린데다가 화질이 안 좋아서 못 보겠네.ㅠㅠ

유부만두 2020-12-19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경이로운 소문’ 봐요. 드라마 보단 웹툰이 나았어요. 귀신 얘기라 무섭 개 무섭.

psyche 2020-12-19 06:42   좋아요 0 | URL
나도나도! 웹툰 재미있었는데 드라마도 난 재미있어. ‘경이로운 소문‘은 무섭지는 않잖아. 웹툰은 좀 잔인하긴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손 더 게스트‘ 재미있는데 진짜 무서워

유부만두 2020-12-19 06:49   좋아요 0 | URL
손... 은 1회 초반에 기권요;;; 예전에 강동원 사제로 나오는 영화도 꾹 참고 강동원이랑 아기 돼지에 매달리며 끝까지 갔어요.

psyche 2020-12-19 06:54   좋아요 0 | URL
1회가 제일 무서워. 갈수록 좀 나아져. 물론 계속 무섭지만.
나는 한국에서 방영할때 여기서 같이 달렸는데 절대 밤에 안 보고 환한 대낮에만 봤지. 그리고 드라마 볼 때 보통 헤드폰 끼고 보거든. 손 더 게스트는 그렇게 못 하겠더라고. 음향이 얼마나 무섭던지!!! 음향감독이 대단하더라고. 암튼 엄청 무서웠는데 연기들도 좋고 끝까지 재미있었어.

psyche 2020-12-19 06:56   좋아요 0 | URL
강동원이 사제로 나오는 게 검은 사제들이었던가? 이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던 듯?? 아닌가?? 계속 강동원은 신부복 입은 모습도 멋있구나 이 생각만 하면서 봐서....
근데 손 더 게스트에서도 신부복입은 김재욱이 진짜 멋있어.

2020-12-19 0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0-12-2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킹덤은 별로였어요. 시그널은 김혜수 나온 그 시그널 인가요??? 암튼 아직 유튜브 보기 전인데 프님의 로맨스 이야기 듣고 싶어서 이 유튜브 봐야겠어요. 😅

라로 2020-12-20 10:42   좋아요 0 | URL
북플로는 클릭이 안 되네요. 나중에 컴으로 볼게요. 😓

psyche 2020-12-22 03:10   좋아요 0 | URL
네 김혜수 나온 시그널 맞고요. 킹덤 별로셨구나. 전 완전 좋아했는데. 주지훈도 멋있고요 ㅎㅎ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이 책의 한글판 제목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보았다. 안 그래도 요즘 편협한 사회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데다가 젊은 세대들의 우울증, 불안증,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기에 바로 도서관을 검색해 책을 찾았다. 영문판의 제목은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로 coddling은 너무 애지중지하는 걸 뜻하니 과보호를 의미하는 것일 텐데 안 그래도 요즘 헬리콥터 부모니, 제설기 부모 (snowplow parents)니 하는 말로 과보호하는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나 역시 과보호의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솔깃한 마음에 바로 빌렸다.


앞부분에서 저자들은 미국 사회에 퍼져있는 세 가지 나쁜 생각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세 가지 비진실(Untruth)은 다음과 같다.

- 유약함의 비진실: 죽지 않을 만큼 고된 일은 우리를 더 약해지게 한다.

- 감정적 추론의 비진실: 늘 너의 느낌을 믿어라.

- ‘우리 대 그들’의 비진실: 삶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사이의 투쟁이다.

(이 부분은 책 소개 글에서 빌려왔다)

첫 번째인 유약함의 비진실은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 두 번째 감성적 추론의 비진실도 내 느낌을 항상(여기에 방점이 있다) 믿는다는 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저자의 지적이 일리 있다고 생각하려는 순간 microaggression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 마이크로어그레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 수 있어 이제오마 올루오의 <인종토크>에서 마이크로 어그레션을 설명한 부분을 발췌했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은 소외받고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같은 소수자들이 수시로 겪어야 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모욕과 수모를 말한다. 여기서 이야기할 인종적 마이크로어그레션이란 유색인에게 가하는 수모와 모독을 말한다. 이건 그저 귀찮고 거슬리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열등하다'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반복 주입시킴으로써 심리학적인 피해까지 입히는 현상을말한다. 마이크로어그레션에 반복 노출되는 유색인은 고립감을 느끼고 자신이 틀렸거나 가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돌발 상황에서 마이크로 어그레션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경계심이 높아지고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p. 219)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런 거다. 흑인 남성이 지나가는데 가방을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기는 여성, 상점에 들어갔는데 멕시칸 여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직원, 영어를 잘하는 동양인에게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사람임) 너 영어 잘한다. 혹은 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라고 묻는 것(트럼프가 예전에 바로 이런 식으로 했다가 한국계 학생에게 한 방 먹었다. 이런 질문은 너의 생김새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구나. 이런 의미가 있다) 흑인 승객을 태우지 않고 지나가는 택시, 취향이 고상하네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가 내포되어 있음.) 이런 것들이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은 가해자가 일부러 상처를 주거나 모욕감을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좋은 의도에서 칭찬이거나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일 때도 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복되는 이런 행위에 의해 위축되고 방어적으로 되며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의도하지 않은 것은 어그레션 (공격)이 아니라고 한다. 네??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하면 그 일이 준 영향은 아무 상관없이 괜찮은 건가요?? 의도보다 영향을 더 중요시하는 사회가 문제라고 하면서 이런 마이크로어그레션을 당했을 때 스스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런 행동을 한 사람에게 '네가 나쁜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는 거 알지만 그건 이러이러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라고 말해줘야 한단다. 그래야 어쩌고 하고 개소리를 하는데 열이 확 올라왔다. 왓?? 뭐라고??? 물론 이런 일을 당해서 기분이 나쁘고 상처받았을 때 그걸 끌어안고 괴로워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미친 x 하고 툭 털고 일어나는 방법을 연마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건 단지 피해자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이고 피해자가 선택할 일이다.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고치려 하는 게 아니고 별것도 아닌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듯 모든 것을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는 일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다니? 저자는 백인 남성이기 때문에 이걸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고는 네가 너무 예민한 거라고, 사람들에게 찬찬히 이야기해 주면 해결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버클리에서 일어났던 밀로 야노풀로스(이아노풀로스? Milo Yiannopoulos) 연설 저지 시위의 예를 든다. 이 밀로 야노풀로스는 아는 분은 알겠지만 여성 혐오, 이슬람 혐오, 인종차별들의 발언으로 악명 높은 놈이다. 그가 2017년 2월 버클리 대학에서 강연을 하려 하자 반발한 학생들의 시위가 격렬해졌고 폭력사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물론 나는 폭력에 반대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면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나의 대학 때가 떠오른다. 당시에도 언론은 대학생들이 시위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폭력에 중점을 두고 비난하지 않았던가. 폭력을 휘두르고 관계없는 사람을 다치게 한 시위대를 두둔하고 싶지는 않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혐오 발언으로 선동하는 놈의 강연을 그것도 대학에서 열다니?? 물론 대학에서 한쪽에 치우친 이야기만 들어야 한다면 그건 잘못이다. 하지만 양쪽의 의견을 듣는게 아니라 단지 중립적으로 해야 한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사람들도 데려와 듣는 게 옳은 일인가? 트럼프 시대가 되어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혐오 발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하고, 가짜 뉴스를 마구 퍼뜨리는 데 이것들도 역시 표현의 자유니까 괜찮다는 말인가? 그 말로 인해 사람들이 다치는데?? 말은 폭력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모욕은 그냥 떨쳐버리고 무시하면 된다고??


앞부분부터 엄청 화가 났는데 끝까지 다 읽었다. 물론 저자들의 지적이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자유롭게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 아이들을 과보호하는 부모와 학교,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대학 행정부, 아이들의 SNS 사용에 대한 지적 등은 일리가 있고 우리가 바꿔가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거 보려고 끝까지 읽었다)도 딱히 새로운 것은 없었고 책이 전반적으로 내용이 반복되고 (매번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요약도 해 준다) 몇몇 사실과 극단적인 예를 가지고 일반화를 시키는 오류도 많았다. 쓰다 보니 다시 화가 나서 제대로 논리적으로 쓸 수가 없었고, 지적하고 싶은 부분들도 뒤늦게 생각났지만 다시 책을 들춰보기 싫어 여기까지만. 한마디로 이 책을 설명하자면 특권을 가진 나이 든 백인 남성이 '요즘 애들은 말이야'라고 하는 꼰대의 분위기로 가득한 책.














서재에 책을 넣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한글책은 종이책과 전자책이 연결되어있어서 전자책을 넣고 글을 써도 같은 책이면 종이책에서 검색해도 나오는데 외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외서는 종이책, 전자책 뿐 아니라 하드커버, 페이퍼백, 오디오 북 등등 종류가 많은데 이것도 같은 책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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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2-17 07: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이크로어그레션...거의 매일 느끼고 있는데.. 그런데 저자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그걸 꼭 말해야 알 수 있겠니? 다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연습따위는 해볼 생각도 안하면서.....몰랐다고 다 괜찮은건 아니랍니다.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네요.

psyche 2020-12-17 09:22   좋아요 3 | URL
말해서 알 사람이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죠. 무지가 핑계가 되는 게 아닌데 말이에요. 이 책의 평점이 좋아서 더 화났어요. 에잇

수이 2020-12-17 0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백인 지식인 남성으로 태어나 계속 그 시각으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게 여지없이 느껴지네요. 저는 책 읽지도 않았는데 막 화나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화나니까 책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져요.

psyche 2020-12-17 09:27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백인 남성으로 더군다나 대학교수니까요. 마이너리티의 입장을 전혀 모르면서 자기는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해요. 기계적 중립이라고 하면서 X소리 하는 걸 그대로 실어주던 XX 신문들도 떠오르고.

syo 2020-12-17 08: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려주면 그렇구나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고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요.
자기들한테 화내고 고소하고 모욕감을 주면서 일을 키우지말고 그냥 간단한 사과나 받고 사건을 ‘마이크로‘하게 끝내자는 이야기같군요..... 양아치네.

psyche 2020-12-17 09:29   좋아요 2 | URL
알려주면 아 그렇구나 하고 반성할 사람이면 그렇게 안 하죠. 와 넌 역시 특권가진 백인 남성이구나, 그 입장에서 요즘 애들이 어쩌고 하면서 꼰대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cyrus 2020-12-17 0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편견이 반영된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은 누군가에게는 공격적이고 차별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저자의 의견은 비판받을 만해요.

psyche 2020-12-17 09:31   좋아요 1 | URL
마이크로어그레션에 대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예민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이크로어그레션 자체의 문제제기가 잘못된 건 아니거든요. 누군가에게는 그게 모욕적으로 느낄 수도 있는 건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났어요.

유부만두 2020-12-17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니 복장 터지지 말아요. 언니 복장 프레셔스...

psyche 2020-12-17 12:50   좋아요 0 | URL
프레셔스하지는 않지만.... ㅎㅎ 복장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지

scott 2020-12-17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끝까지 읽으신 프쉬케님 대단!
이사뢈, 또람프 추종자로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커밍아웃했는데 출간하는 책마다 이사람 추종자들이 많다는게 미쿡에 현실 ,,,,

psyche 2020-12-18 14:28   좋아요 1 | URL
제가 좀 미련합니다. 진작 던져버렸어야 하는 것을....
근데 이 사람 책에서는 저자가 자기네 둘 다 공화당을 찍지 않았다고 하던데...역쉬 트럼프 지지자였군요. 근데 정말 평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더 화났어요

라로 2020-12-1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끝까지 읽으신 프쉬케님 대단!2
˝앞부분부터 엄청 화가 났는데 끝까지 다 읽었다.˝ 에서 프님이 보여요!! 역시 프님!!! 멋져!!
이제 정말 글 자주 올리시는 거죵??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해요. ˝use it or lose it.˝이라고. 근육을 사용하라고 안 그러면 근육이 없어지잖아요. 우리 글씨기 근육 자주 사용합시당!!!^^

psyche 2020-12-18 14:31   좋아요 1 | URL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미련한 구석이 있는 거 같아요. 아니면 스스로를 괴롭히는 걸 즐기는 걸까요? 예전에는 시작한 책은 화내면서 끝을 다 봤는데 요즘은 그래도 가끔 보다 마는 책들이 늘어나요. 발전한 걸까요? ㅎㅎ
원래 알라딘 돌아오면서 매일 글을 써야지 했었는데 역시 저는....작심삼일도 안되고 작심하루였습니다.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쓰려고요. 안그러면 다 까먹어서...ㅜㅜ
그리고 라로님 글쓰기 근육이라는 말 좋네요! 앞으로 열심히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까먹기 전에 <The 57 Bus>에 대해 쓰려했는데 벌써 가물거린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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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2-1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점 읽으셨군요! 어떤가요??

psyche 2020-12-10 14:26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데 좀 무서웠어요.

mini74 2020-12-10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고 예뻐요*^^*

psyche 2020-12-11 00:4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2020-12-11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20-12-12 0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로하 나의 엄마들, 궁금하고 (그런데 또 샀다간 안 읽을 거 같고) 그래요. 그래도 기대는 하고 있어요.

psyche 2020-12-12 08:59   좋아요 2 | URL
개인적으로 이민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보니 재미있게 읽었는데 마무리는 좀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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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2-10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강차와 진저브레드 어떤 책이에요?? 그나저나 왜 남이 읽은 책이 늘 더 재밌어 보이는지. ㅋㅋ

psyche 2020-12-10 14:32   좋아요 0 | URL
책에 나온 음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음식을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그런거요. 진저 브레드를 생강빵이라고 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 어릴 적 읽었던 책에 나오는 음식이 아 이거를 이렇게 말한 거였구나 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대한 고민도 나와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유부만두 2020-12-12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의 ‘비커밍‘ 감상이 궁금합니다. 좀 풀어바바바바바바요

psyche 2020-12-12 09:01   좋아요 0 | URL
비커밍 좋았어! 재미도 있고 특히 대통령 선거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읽다보니 현 대통령과 비교가 팍팍 돼서 한숨 쉬면서 읽었지 워낙 미셸 오바마가 인기가 좋지만 더 좋아졌다는.
 

북플에서는 가지런하게 나오는데 왜 서재에서는 책이 들쑥날쑥하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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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2-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노우맨을 이제 읽으셨군요! 의외네요 프님. 늘 저 분야에서 저보다 한참 앞서가셔서 이미 읽으신 줄 알았어요. 레베카 어떠셨어요???? 돌이킬 수 없는,,, 저는 아직도 앞부분에서 머물고 있어요. 빨리 읽어야 하는데요. 미미여사 책은 어땠어요??

psyche 2020-12-10 14:41   좋아요 1 | URL
<스노우맨>은 예전에 읽었는데요. 저 때 밀리의 서재에서 요 네스뵈 작품 있는 걸 순서대로 읽느라 다시 읽었어요. 순서대로 읽으니 해리 홀레의 주변 인물들이 정리가 되서 또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레베카> 넘 좋았었고요. 읽다보니 옛날 옛날 엉터리 번역으로 읽었던 듯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좋았습니다! 다른 작품도 읽어야겠는데 읽을 책이 쌓여있어 자꾸 미뤄지네요.
<돌이킬 수 있는>은 이런 류의 소설을 안 좋아하시는 분은 처음에 진입하는데 어려우실 거 같아요. 저는 SF 좋아하니까 재미있었는데 이런 책을 많이 읽었어서 그런지 우와 최고는 아니고 괜찮은 걸 이랬어요.
<피리술사>는 미미여사 괴담집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제가 읽다가 중간에 빠졌던 건데 동생이 가지고 있길래 읽었어요. 저는 이 시리즈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었어요

라로 2020-12-11 04:35   좋아요 1 | URL
그럼 그렇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프님이 저보다 더 늦게 읽으실리가 없죠. 요 네스뵈는 두번 읽어도 좋은 작가라고 생각해요!! 저도 언제 순서대로 다시 읽어봐야지.ㅋㅋ
저는 예전에 미미여사의 <이유> 읽고 넘 무서워서(네,,저는 겨우 이유 읽고 무서워하는,,ㅠㅠ) 한동안 미미여사 이름만 봐도 떨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 용기를내서 그 무섭다는, 이유보다 더 무섭다는 모방범을 읽어보려고요. 읽을 생각만해도 벌써 무서우니,,,마음의 준비가 단단히 필요한.ㅠㅠ
<돌이킬 수 있는>은 그럼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사실 이런 류의 소설 괜찮은데 이 소설은 처음 도입부가 진부해서 그런 것 같아요.^^;;

scott 2020-12-10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수케님 9월달은 요네스뵈ㅋㅋ에 달 ㅋㅋ

psyche 2020-12-11 00:44   좋아요 1 | URL
그동안 들쑥날쑥 순서에 맞지 않게 되는대로 읽었었는데 해리 홀터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으니 새로운 맛이 있더라고요.

유부만두 2020-12-12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뇌스뵈 모릅니다! 안읽어봤습니다!
한번은 검색에 ‘조나스/눈사람‘으로 넣어서 안나오기에 고생을 했었더니 요나스.... 스노우맨 ...

psyche 2020-12-12 09:05   좋아요 0 | URL
조나스 눈사람 ㅋㅋㅋㅋ
근데 진짜 안 읽었어? 요 네스뵈 책 재미있는데 주인공을 너무 고생시켜서 읽다보면 힘들어

유부만두 2020-12-12 0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레베카...
모셔두고 먼지 입혀드린 레베카....

psyche 2020-12-12 09:14   좋아요 1 | URL
예전에 <흰 옷을 입은 여인> (아니 여자던가?) 읽으면서 이렇게 오래된 추리소설이 어찌 이리 재미있을 수 있나 했는데 <레베카>도 그렇더라고.
책 위의 먼지를 털고 읽으삼. 일단 시작하면 금방 읽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