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바람구두 2005-12-23  

진주님! 메리 크리스마스...
"주께서는 한쪽 문을 닫을 때, 다른 창문을 열어 놓으신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주님! 올해 인사는 늦게 나눴어요. 그래도 이전부터 찾아주셨다는 말씀 듣고 기뻤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소통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진주님은 독실한 크리스찬이시니까 누구보다 진지한 성탄절 보내시리라 생각해요. 성탄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 기쁨 되는 한 해 맞으시길 바랄께요.
 
 
진주 2005-12-2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저도 서재질의 가장 큰 의미는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구두님의 형편과 사정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생각 안 하셔도 된답니다.^^
별로 독실하진 않으나 성탄절을 진지하게 보내고 있습죠^^
바람구두님 말씀대로 내년엔 좀 더 깊은 사귐이 가져 봅시다 하핫^^
 


글샘 2005-12-18  

반갑습니다.
제 서재에서 몇 번 뵈었더랬죠? 두줄시를 몇 개 읽었는데, 좋네요. 어쩐지 야문콩 천천히 씹는 제목에서도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ㅎㅎ 이거 미리 싸인이라도 하나 받아 둘까요? 좋은 글 계속 남겨 주시길...
 
 
진주 2005-12-1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줄시 보셨군요^^
생각나서 대문에 두줄시 한자락 올려 봤습니다.
출판 된 것들을 찾아서 옮기다가 말았는데 마저 해야겠네요^^
앞으로 자주 뵙고 소통하면서 생각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반가워요.

글샘 2005-12-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출판된 것들이 역시 있었군요.
두줄 시 보니깐 일본의 하이쿠 생각이 나서 오늘 서점엘 가서 한참 읽고 왔습니다.
자주 뵙죠.^^
 


대전복수동정지윤 2005-12-17  

제 부족한 소견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 사촌 오빠가 유학을 갔을 때, 지도 교수가 두 분이었답니다. 두 분 다 우리 나이로는 환갑이 넘은 분들인데 한 분은 결혼을 해서 자녀가 여럿 있는 분이고 한 분은 독신이었대요. 한번은 그 독신 교수님의 아파트에 가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옷장에 옷은 몇 벌 들어 있지 않고 구두 박스가 차곡차곡 쌓여 있더랍니다. 그것도 몇 십개가... 오빠가 물었답니다. '저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고... 그랬더니 '내 평생 연구 결과 논문, 자료들이라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 교수님은 지식을 전수해주는데도 인색하시고 '니가 알아서 하라'는 방식으로 지도하시는 분이었대요. 진주님이 아시는 어머님도 그런 외곬수가 아니실는지... 몇 년 전 삐에로 수학의 배종수 교수님이 대전에 오셔서 강연을 하셨는데요, 그 분 말씀이 "좋은 정보, 좋은 학습 자료가 있으면 서로 추천해주어야 하는데 요즘 엄마들은 절대 말 안한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직접 나섰다" 하시더군요. 그게 사람의 본심아닐까 싶어요. 이번 황우석 박사님 사태를 보면서 그 외국 교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학자들의 외곬수란 저런 것일까? 세상 물정, 세상 사람들의 이목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 제게는 씁쓸하게 느껴졌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두 분 모두 상처를 입을 텐데 고집을 부리는구나 싶어서요. 제 짧은 소견인데 헛소리겠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로또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진주 2005-12-1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자다운 외곬수라면 차라리 존경이나 하지요^^
배종수 교수님 말씀처럼 서로 좋은 정보나 자료를 공유하는 것이 다 같이 아이들 키우는 엄마 마음일 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남의 아이도 잘 되길 바라는 것이 좀 더 성숙한 인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자기 아이의 경쟁자로 삼으면 삶이 너무 각박하지 않을까요? 공부를 잘 하는게 현실적으론 입신양명의 기회가 되는 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학창시절을 통해 우린 전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을 텐데요.....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S대에 못 가더라도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인간답게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분을 옆에서 보면 숨이 콱콱 막힙니다. 애가 좋은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그 분은 그 학교 외의 학생들은 거의 쓰레기취급하듯이 무시할 때도 있어요...(이거 뒤에서 하는 험담 같네 ..^^;)
아무튼, 엄마노릇 참 힘들어요^^
그리고 로또는 아직 한 번도 안 사봤는데 님의 축복도 있고 하니 꼭 사도록 할게요^^
 


chika 2005-12-09  

ㅋㅋ 진주니임~ ^^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진주님도 따숩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
 
 
진주 2005-12-1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치카님도요!
(치카님이야 늘, 제일 따닷하게 겨울 나시지만요^^)
 


하치 2005-12-06  

안녕하세요.
여기 저기 서재 마실 다니면서 진주님 댓글은 종종 봤는데 서재 구경은 처음 왔어요. 서재 이미지만큼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진주 2005-12-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치님, 반가워요.
저도 곧 답방을 가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