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소리 맹맹한 성우(송도순씨였나?)가 더빙한 낡은 흑백만화 속 주인공은,
"뽀빠이~~~~~도와줘요!!!!!"
날마다 외친다. 그녀 이름은 올리브. 동글납작하면서도 갸름한 얼굴에 검은 생머리를 뒷통수에 질끈 묶은, 허리 유연하고 날씬한 그녀. 그녀가 만화영화에서 하는 역활이란 날마다 악당한테 잡혀서 시금치만 먹으면 알통이 불끈불끈하는 애인인 뽀빠이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것.
올리브의 헤어스타일이 똑같아서 올리브가 되었다는 올리브 언니...으헉!! 언니 이럴 쑤가 있는 거예요?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저한테 선물을 덜컹 보내시면 어떡합니까요~~~

다소곳한 포장, 저 속엔 뭐가 들었을까요?
풀어버리기엔 아까운 리본이라 '풀지말까? 히힛?' 했지만 그래도 궁금하잖아요. 풀어봐야죠, 살금살금..
(언니가 알라딘에게 심부름을 시켰더니 예쁜 탁상달력도 들어 있었어요.달력도 예쁨)

오오오오오오오옷!!!!!
선물은 바로 바로, 365 말씀 다이어리 였습니다!
탁상에 얹어놓고 하루씩 넘기도록 만들어진 다윗의 노래. 아웅~~~정말 좋아요^^
대충 폈는데,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는 말씀이네요^^ 오호!
올리브 언니, 고마워요. 저는 성탄선물은 아직 생각지도 않았는데...잉잉~~
2006년에는 언니가 보내주신 말씀 달력으로 힘을 얻겠습니다. 고맙습니다./051210ㅂㅊ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