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의 세계 1929-1939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6
찰스 P. 킨들버거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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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장해두었던 도서 문구들이 날라갔다는 것에 조의를 표합니다...


정신없이 일하고 책읽고 서평쓰는 것을 미루다 보니 이런 참사가 딥러닝 레볼루션 이후로 발생하게 되었네요... 


도서 대공황의 세계는 찰스킨들버거의 대공황 관련 시리즈 도서로 제가 처음 금융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공부를 했던 부분이 '금융위기'부분이었다는 것은 제 채널의 '애독자 분들? 이라면 익히 아시고 있으실만한 내용입니다.


대공황의 세계는 대공황 시리즈 도서들 중 좀 더 내용이 세세해졌다는 점은 있지만, 큰 줄기에서는 그렇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 


저처럼 처음 금융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신다면, 음... 제가 예전에 읽었던 도서이기는 하지만, 니얼 퍼거슨 교수의 금융의 지배가 어떠신가 싶습니다. 저는 그 때 안되는 영어 원문으로 공부하면서 머리를 꽤 썩혔지만, 그 이후로 금융위기, 행동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의 도서들에서는 거의 동어 반복일정도로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다르게 말하면, 금융위기와 관련된 도서는 '금융의 지배' 한 권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 즐거운 독서 생활 되세요 ~~~ 


광기,패닉 금융위기의 역사


돈과 화폐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할 것 - 금융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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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기술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4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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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하는 투기꾼

제시리버모어는 시대를 초월하는 (?) 투기꾼에 꼽히는 사람입니다. 가치투자의 대부로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꼽힌다면, 투기계에서는 제시리버 모어를 꼽을 수 있지요. 그는 무려 3번의 파산 뒤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4번째 재기에는 실패하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긴 채 권총 자살을 하고 마는데요...


제시 리버모어의 마지막은 우기ya가 앞으로 제 투자인생은 반드시 하방에 대해서 심할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로의 길을 걷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날고 긴다는 투기계의 전설도 실패해서 권총으로 자살했으니까요.. 게다가 마지막 유언은 노후자금과 관련한 자금은 반드시 절대로 안전한 곳에 투자를 하라는 유언이었답니다...


하여간, 주식투자의 기술은 이야기 식으로 서술되어있고, 무엇보다 책의 길이가 길지 않아서 손쉽게 읽으실만한 정도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투기와 투자라는 것이 같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같이 붙어다닌다는 이야기처럼 투자자 입장에서도 배워볼만한 이야기를 리버모어는 도서에서 서술하고 있답니다. 가령, 아래와 같은 내용이지요 .


하지만 이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게도 매수할 때는 훌륭 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많은 주식들이 나중에 보면 그 상태가 극적으로 바뀌어버린다. 결국 이런 “투자 주식들이 그야말로 투기적인 주식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주식 가운데는 아예 시장에서 퇴출 되버리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했던 “투자”는 투 자자의 매수 자금과 함께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소위 “투자” 라는 말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영원한 투자 대상으로 여기고 매수한 주식이라 해도 세월이 지나면 이 주식의 이익 창출 능력을 위협하는 새로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본문 중 - 


=> 영원한 투자 대상은 없습니다. 기업이란 으레 위대한 시기를 거쳐 평범한 시기를 맞이하고 이내 쇠락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투기자의 최후는 항상 똑같을까? 


당대 최고의 트레이더들은 한결같이 냉정한 승부사로 등장해 대성공을 거두고 큰돈을 번다. 시장을 뒤흔들며 유명해지고 더 큰돈 을 벌다가 어느 순간 파산하고 무대에서 사라져 버린다. 사람들은 그가 왜 파산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그때는 그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채 새로운 승부사를 환호한다.
리버모어가 던져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냉정하게 승부하라는것, 아니면 탐욕에 상처받지 말라는 것? 아마도 월스트리트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 아닐까? “그럴 수밖에 없다. 투기라는 게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니 말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지든 이전에 똑같은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으며 앞으로 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더 이상 무슨 교훈이 필요하겠는가? - 본문 중 -


책의 마무리는 투기꾼들의 마지막은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마무리 짓고 있답니다. 섣부르게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망할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하간, 과거의 투자자 V.S. 투기꾼이 그레이엄과 리버모어 였다면, 최근에 주목받는 투자자 V.S 투기꾼은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소로스와 버핏 모두 현재도 건재하답니다 :) 도서로 버핏 V.S 소로스라는 책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ㅎㅎ 저는 예전에 읽었던 책이 워런버핏 V.S. 소로스인 줄 알고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읽었던 책은 비슷한 제목의 다른 도서였더군요 ㅎㅎ


시간이 닿는대로 워런버핏 V.S 소로스 도서도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 즐거운 독서 생활 되세요 ~ 


투자계의 라이벌 워런버핏 처럼 생각하고 소로스처럼 움직여라


주식투자의 기술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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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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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러티브 앤 넘버스는 가치투자 방법론으로 아주 유명하신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님의 신간입니다. 평소에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 혹은 익숙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다모다란 교수님 도서 답게 예시들이 매우 세세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스키핑 하면서 읽었 ... ) 


네러티브를 구성하는 요소들 


이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바로 '네러티브' 입니다. 기업이 이야기하고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1) 가능한 이야기인가 ? 2) 가능한 이야기라면 ,충분히 타당한가 즉, 제공하는 서비스와 재화에 대한 수요는 충분한가 ? 등 3) 가능하고 타당하다면, 개연성이 있는가 즉, 기존의 시장을 대체하는 비즈니스라면, 얼마만큼 대체가 될 것인가 ? 로 스토리 라인의 실현 가능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 파악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전망치를 작성합니다. 


이 전망치는 향후 기업이 기대되는 성장분, 성장하는 분에서 얼마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지의 수익성 부문 그리고 이러한 성장과 수익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자본을 투자해야하는지로 판단합니다. 이렇게 미래 값어치에 대해서 평가를 내렸다면,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위험도를 반영합니다. 잠재적인 경쟁자의 진입 혹은 수요의 변화 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죠. 


전망치를 바탕으로 (어디까지나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예상되는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다면, 현금흐름 모형 방식을 통해서 밸류에이션 한다면, 기업의 기대되는 가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짜짠 ~ 


성장률이 7%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것 만큼 왜 7%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이죠. 


네러티브를 반영한 밸류에이션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사자


흔히 가치투자를 한다고 하면,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PER이 싸거나 PBR이 싼 기업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비용하는 가격'만큼 이나 내가 얻게되는 '가치'에 있습니다. 가치는 회사의 사업을 산다는 마음으로 투자자가 주관적으로 메기는 값이지요. 당연히, 산업과 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중요하며, 비즈니스의 퀄리티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PER이 낮아도 망가진 회사라서 가격이 그렇게 형성되었다면, 사면 안되겠지요 .. 


다모다란 교수님도 본문에서 이를 축약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는 단순하고 믿을 수 있으며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를 말하려면 사업과 그 사업이 속한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과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5장에 나온 여러 넘버크런칭 도구를 사용해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는 스토리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토리텔 러라면 어쨌거나 판단을 피해서는 안 되지만, 아무리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삼는다고 해도 판단은 판단일 뿐이다. -본문 중 - 


=> 네러티브 앤 넘버스는 가치평가에 대해서 하나의 방법론을 간략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도서였습니다. 우버나 알리바바 그리고 페라리 등의 예시 등도 제시되고 있으니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모다란 교수님의 본인의 블로그에 이런 밸류에이션 등을 공개하고 계시니 직접 예시를 통해서 공부하시는 것도 (미국 기업만 된다는 건 함정)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 그럼 오늘도 즐거운 독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어스워스 다모다란 블로그


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네러티브 앤 넘버스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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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 전략 - 지속 가능한 사업을 창출하는 원리
브루스 그린왈드.주드 칸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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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우위전략은 기업의 이익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경쟁우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경쟁우위를 유지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기업들의 사례가 매우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 자산운용'에서 추천한 도서이기도 하답니다.


경쟁우위전략의 큰 줄기


경쟁우위는 크게 공급쪽 측면과 수요쪽 측면 그리고 규모의 경제 등에 의한 진입장벽으로 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공급 측면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위입니다. 예컨대, 1) 기술적인 격차로 독점적 생산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 인텔의 x86 CPU(이제는 아닐지도...) 2) 지리적으로 원산지나 소비처에 가까워 비용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Ex. 지역 시멘트 업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별 고민없이 구매를 하게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되겠지요. 저를 예로들자면, 몇년동안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페리오 치약정도랄까... 이에 대해서 도서는 본문에서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상당부분 경제적 해자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그 말이 그말인가 !?) 


• 공급, 제품/서비스를 생산하고 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 경쟁자 보다 낮다면 비용 우위가 확실하게 있다. 아주 가끔, 알루미늄 광산 독점권이나 쉽게 석유가 다시 차는 원유 매립지처럼 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덕에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팔 수 있다. 대개의 경우는 특허나 경험의 축적, 혹은 둘 다 확보하면 서 얻은 독점 기술 덕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 수요. 어떤 기업들은 경쟁자가 도저히 빼앗을 수 없는 시장 수요를 확보한다. 단순한 제품 차별화나 브랜딩 문제는 아니다. 제품 차별화나 브랜드 강화는 다른 경쟁자들도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다. 습관화된 구매 행위,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자 할 때 발생하는 전환 비용 혹은 대체할 만한 공급자를 찾는 데 들어가는 어려움이나 탐색 비용 덕분에 경쟁우위가 발생할 수 있다. ·

  규모의 경제, 생산 비용에서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서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개당 생산 비용이 줄어든다면, 동일한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미 대규모로 생산을 하고 있는 기존 시장 진입자는 경쟁자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지역적 우위


범 세계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사회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라는 메가톤급 공룡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넷 망만 설치되어 있다면, 지역적인 한계가 없는 IT소프트웨어는 그야말로 세상을 독과점해나갔지요. 마치 1등 기업아니면 어느 기업도 발 디딜 곳이 없을 것았지만 각 지역에서 1등을 하는 기업들의 탄생도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지역적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한 사업, 니치마켓에서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사업자 등이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업 ERP 1위 사업자인 더존비즈온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점차 글로벌화되는 세상에서 내가 먹힐지도 모르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선별하려면 지엽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지역에서 골목대장이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선진국이 지나온 길을 답습한다면, 서비스 산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미미해질 것이다. 서비스산업의 가장 뚜렷한 특질은 서비스가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된다는 데 있다. 그 결과,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는커녕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정확하게 시장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활용하는 기업은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다.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 습관적 구매 


가장 대표적인 경쟁우위에는 습관적 구매가 있습니다. 그동안 해당 브랜드 혹은 제품군을 꾸준히 사용해왔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업은 코카콜라나 P&G의 질레트 처럼 소비재 기업에 개당 단가가 낮은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단가가 낮고 평소에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당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개당 단가가 낮아서 다른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탐색비용 측면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차이점을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땡큐한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사례로는 스타벅스가 있겠습니다.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테슬라에 대해서도 저는 경쟁우위전략에서의 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목표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일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영상을 찍었습니다. 테슬라가 자동차 회상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플랫폼 업체로써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파는 회사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테슬라는 애플보다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OS 차이로 완전히 다른 이질감을 선사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측면, 맥북 아이패드 등 기 구축되어있던 애플의 생태계 그리고 개당 단가가 저렴하다는 측면, 자동차 구매는 재구매까지 기간이 오래걸리는 초 내구재라는 점, 자동차 소비층은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테슬라가 '자동차의 주행'이라는 측면에서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들수 있지요. 


다만, '전기차 = 테슬라' 라는 점, 소프트웨어적 역량에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보다 굉장히 뒤쳐져 있다는 점 등은 테슬라가 앞서있는 점입니다.  가격적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서서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으로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지금 주가가 정당화되면서 큰 폭의 리레이팅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파악이 필요해서 자율주행 기술 등을 공부하면서 워치 중이랍니다.  


테슬라 목표주가 $15,000이 불편한 이유 1편 : https://youtu.be/zO68AMaQUQs


자동자 딜러나 컴퓨터 제조업사보다는 슈퍼마켓 에서 이런 패턴이 보인다. 소비자는 대개 새로운 차를 살 때 이것 것 알아보는 것 자체를 즐기고, 지난번에 쉐보레나 BMW를 몰았다. 라도 이번에 포드나 렉서스를 시험 주행해 볼 수 있다.
PC 구매자나 IT 전문가들은 가격, 사양, 의존도에 근거해서 하드 웨어를 바꾸지, 지난번에 IBM, 델 컴퓨터 혹은 HP를 썼다는 사실 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들은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는지는 생각하지만, 이는 잔존 자산으로 인한 제약이거나 전환 비용 문제이지 습관 때문에 고객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
습관은 한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보다는 특정 상품 하나와 맞물린다 는 점에서 지엽적이다. 크레스트 치약을 쓴다고 해서 타이드 같은 다른 P&G의 상품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 단순하지만, 강력한 비즈니스


기술 변확가 진행될수록 기술경쟁 역시 극심해졌습니다. 기술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투자를 해서는 안 될것만 같은 생각이 들정도 이지요. 하지만, 투자 = 대리사업 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워야만 사업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월마트, 스타벅스의 성공사례는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비즈니스 다른 용어르는 경쟁우위가 강력한 비즈니스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말로 요약되는 경쟁력이지만, 경쟁자들이 쉽게 복사하지 못 하는 것'이라구요. 


20세기 후반의 가장 위대한 성공 스토리라는 월마트의 역사를 살펴보자. 소매 산업, 그 중에서도 특히 할인 소매 산업은 엄청난 비밀이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아니다. 월마트의 “매일 낮은 가격(Everyday low prices)”이나 효율적인 유통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도 아니고 모방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월마트는 진입한 시장 대 부분을 순식간에 차지해 버렸다. 그런 성과를 얻어낸 방식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월마트는 경쟁업체가 거의 없었던 작은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할인매장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자리잡은 지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본문 중 -


수익성의 방어 + 이익의 성장 


기업의 역사를 공부해보면, 세상을 다 지배할 것만 같다다고 금새 변화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년 넘는 기업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100년 넘게 생존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100년 넘게 생존한 기업은 다음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가족 대대로 대를 이어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2) 특정 지역 그 중에서도 매우 한정된 사업만을 지속적으로 영위한다. 즉, 추가적인 성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은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는 본질적인 이유이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기업이 성장해 경쟁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필연적으로 경쟁자들의 드센 공격에 견뎌내야 합니다. 독과점의 형태로 대부분의 이익을 자연스럽 영유하게 되는 사업 Ex. 구글의 검색사업 등들 역시도 경쟁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마치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콜라가 아닌 건강음료로 경쟁의 구도를 바꾼 것과 같은 근본적인 경쟁의 구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닙니다.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자본보다 이익이 종국에는 더 커져야 하지요. 그렇지 못 한다면 기업은 도산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는 쉬운일은 아니지요. 본문은 이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예로보면, 열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허니버터칩이 고심끝에 생산량을 늘렸으나, 그 직후로 인기가 축소한 일이 있습니다. (이래서 기업은 되도록 싼 값에 매수해야 하며, 추세를 기반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참 투자가 어렵습니다)


수익성에 관한 한, 성장은 양날의 검이다. 성장하면 추가 투자를 해야 하지만, 투자한 자본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벌 수 있는지는 그 회사가 산업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달려 있다. 시장이 커지 더라도 경쟁우위를 유지한다면, 성장은 그 기업에게 확실한 수혜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면서 종종 다른 경쟁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요 진입장벽을 무너뜨린다. 진입 장벽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회사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가 없다. -본문 중 - 


경쟁우위전략 - 밸류에이션의 근간이 되는 '네러티브'


해당 기업의 경쟁우위를 파악하는 것은 기업분석의 꽃이자 밸류에이션의 근간이 되는 내용입니다. 최근 번역된 다모다란의 교수 저서 '네러티브앤 넘버스'에서 네러티브에 해당하는 부분이지요. 밸류에이션으로 숫자화 할 때 이 기업이 왜 이 정도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상승하게 될지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평균 몇 % 정도가 될지 등등은 모두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우위에 대한 판단 없이는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매우 주관적으로 정해지는 부분이라는 한계 역시 존재합니다. 경쟁우위 전략은 어떻게 다른 기업보다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도서라면, 기업이 이미 향유하고 있는 이익을 지키는 것에 포커스해서 정리된 도서도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경제적 해자'로 번역된 도서이지요. 약간의 문맥상 차이는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그 기업만의 '무엇'이라는 점에서 둘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 규모의 경제, 등의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는 작년 초에 정리해둔 글이 있어서 링크 남겨드립니다 ! 


기업의 이익을 지켜주는 든든한 장벽 - 경제적 해자 


[서평] 이기는 투자의 비결 -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와 경쟁 우위 전략은 상당 부분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 두 도서 모두 좋은 도서이지만, 경쟁우위전략이 좀 더 예시들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기회가 되신다면, 두 도서 모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 생활 되세요 !


VIP 자산운용 추천도서 영상 링크 : https://youtu.be/NOHbTo4FqBI


경쟁우위 전략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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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5
찰스 P. 킨들버거.로버트 Z. 알리버 지음, 김홍식 옮김 / 굿모닝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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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금융위기의 역사 - 찰스 킨들버거의 광기,패닉 붕괴


계속되는 경기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대공황은 처음 투자에 대해 공부하면서도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던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투자를 할 때 최악을 가정해야 한다면, 대공황과 같은 경기 하강이야 말로 투자자들이 미리 대비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굿모닝북스의 고전을 읽으면서 관심이 가면서 읽게 된 도서랍니다. 


존 템플턴이 말했듯이, 역사에는 어떤 비슷한 흐름과 맥락이 있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똑같이 반복되리라고는 아무도 단정지어서 말할 수 는 없지만 말이지요. 금융위기와 회복의 역사도 어떻게 보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그 시기는 누구도 맞추거나 예상할 수 없었겠지요. 


마치 스트레스 테스트처럼 어디를 가든지 덜 얻어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혹은 이런 저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야 말론 투자의 본질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세상 일이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이지요. 물론, 가끔씩은 대중의 의사판단을 거스르는 용기있는 행동을 해야할 때도 있겠지요. 남들과 다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더더욱 준비를 많이 해놔야 겠습니다. 기회란 것이 그렇게 오랜 기간 우리 주변에서 머무르지는 않으니까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 되세요 ~!

경제학이란 인간은 합리적이며 자신의 생각을 의식하고 있고 자신의 효용과 복지를 극대화 최소한 최적화 한다는 공리를 견고 한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목의 첫 단어부터가 광기를 의미하는 책은 두고 볼 것도 없는 것이다. 더욱이 책의 내용이 수학적 기호가 아닌 말로 표현되어 있는 데다. 역사적인 개별 사건들(episodes) 경멸적인 어감을 더한 일화(anecdotes)" 라는 딱지를 붙여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락거리로 삼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식과 교훈의 내용으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태도에 격렬하게 반대했다. "경제학은 역사가 경제학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역사를 필요로한다"는 내 언급이 인용된 적이 있는데,10) 어느 기회에 내가 그렇게 언급했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내가 실제로 이 문장 그대로 썼을 것이다. 나는 틀림없이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 가격이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다, 어떤 경우에는 이런 인식이 점진적으로, 또 어떤 경우에는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실물 자산이나 장기 금융증권에서 빠져나와 현금으로 전환하려는 투자자들의 경주가 대대적인 쇄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위기를 격발하는 특수한 신호로서 은행이나 기업의 파산, 부정직한 수단을 통해 곤란에서 벗어나려 했던 어느 투자자의 사기나 횡령, 혹은 상품가격이나 주가의 가파른 하락이 등장할 수 있다. 쇄도가 시작된다.

현재 미국이 처해 있는 국제금융상의 위치는 1970년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유사하다. 당시 이들 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기소 가능할 정도였고, 해외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를 다시 해외 채 권자들에게서 빌려서 갚았다. 이것이 함의하는 바는 미국의 국제수지 상태가 이대로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금융의 역사에 대한 연구이지 경제 예측에 대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얻어야 할 것을 배우지 않은 것 같다.

기업과 개인을 포함한 일부 차입자들이 소득에 비해 채무가 과다해 졌음을 인식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확신에서 비관론으로 변하는 것. 이 신용시장에 잠재하는 불안정성의 근원이다. 이런 차입자들은 부채 수준을 줄이거나 저축을 늘리는 데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고자 지출을 줄임으로써 경제적 장래에 대한 새로운 상황 인식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어떤 기업들은 채무를 축소하는 데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내 사업부문과 조직을 매각하기도 한다. 대여자들은 위험한 대출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차입자들의 미 결제 채무의 상환을 추진한다, 대여자들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의 연 장을 꺼리게 되며, 동시에 신규 대출에 대한 여신 기준을 강화한다. 이 금융 불안은 수 주, 수 개월, 심지어 수 년간 지속되기도 하며, 어떤 때는 단 며칠 동안에 집중되는 수도 있다.

엔론은 월 스트리트의 주식시장 애널리스트들이 걸어오는 도전에 적절히 대응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분기별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을 100분의 1달러 단위까지 예측하는 일을 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추정치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 기업들의 주가는 10~20% 하락하는 게 예사였다. 그래서 엔론(그리고 다른 회사들)의 재무담당 임원들은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 맞추기 위해 이익을 매만 지려는 강한 유혹에 이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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