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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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러티브 앤 넘버스는 가치투자 방법론으로 아주 유명하신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님의 신간입니다. 평소에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 혹은 익숙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다모다란 교수님 도서 답게 예시들이 매우 세세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스키핑 하면서 읽었 ... ) 


네러티브를 구성하는 요소들 


이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바로 '네러티브' 입니다. 기업이 이야기하고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1) 가능한 이야기인가 ? 2) 가능한 이야기라면 ,충분히 타당한가 즉, 제공하는 서비스와 재화에 대한 수요는 충분한가 ? 등 3) 가능하고 타당하다면, 개연성이 있는가 즉, 기존의 시장을 대체하는 비즈니스라면, 얼마만큼 대체가 될 것인가 ? 로 스토리 라인의 실현 가능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 파악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전망치를 작성합니다. 


이 전망치는 향후 기업이 기대되는 성장분, 성장하는 분에서 얼마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지의 수익성 부문 그리고 이러한 성장과 수익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자본을 투자해야하는지로 판단합니다. 이렇게 미래 값어치에 대해서 평가를 내렸다면,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위험도를 반영합니다. 잠재적인 경쟁자의 진입 혹은 수요의 변화 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죠. 


전망치를 바탕으로 (어디까지나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예상되는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다면, 현금흐름 모형 방식을 통해서 밸류에이션 한다면, 기업의 기대되는 가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짜짠 ~ 


성장률이 7%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것 만큼 왜 7%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이죠. 


네러티브를 반영한 밸류에이션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사자


흔히 가치투자를 한다고 하면,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PER이 싸거나 PBR이 싼 기업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비용하는 가격'만큼 이나 내가 얻게되는 '가치'에 있습니다. 가치는 회사의 사업을 산다는 마음으로 투자자가 주관적으로 메기는 값이지요. 당연히, 산업과 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중요하며, 비즈니스의 퀄리티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PER이 낮아도 망가진 회사라서 가격이 그렇게 형성되었다면, 사면 안되겠지요 .. 


다모다란 교수님도 본문에서 이를 축약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는 단순하고 믿을 수 있으며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를 말하려면 사업과 그 사업이 속한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과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5장에 나온 여러 넘버크런칭 도구를 사용해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는 스토리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토리텔 러라면 어쨌거나 판단을 피해서는 안 되지만, 아무리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삼는다고 해도 판단은 판단일 뿐이다. -본문 중 - 


=> 네러티브 앤 넘버스는 가치평가에 대해서 하나의 방법론을 간략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도서였습니다. 우버나 알리바바 그리고 페라리 등의 예시 등도 제시되고 있으니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모다란 교수님의 본인의 블로그에 이런 밸류에이션 등을 공개하고 계시니 직접 예시를 통해서 공부하시는 것도 (미국 기업만 된다는 건 함정)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 그럼 오늘도 즐거운 독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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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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