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커다라 나무에 꼼짝 못하게 묶여 있던 코끼리는 후천적으로 무력감을 '습득'하여 힘센 어른이 되어 작은 마무에 묶여있어도 나뭇가지 하나 움직여 보려 하지 않는다. <코끼리와 나뭇가지 p.5>

나는 어디에 길들여져 있나?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싱거운 나뭇가지 하나 아닌가? 새해에는 나를 붙잡고 있는 과거로부터 자유를 선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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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는 것은 공부를 진전시키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 <선인들의 공부법 p.158>

나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는 주의를 들으며 공부해왔다. 그래서 지금도 주위가 어수선 하고 공부할 분위기(?)가 되지 않으면 쉽게 집중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할 때 자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귀에 mp3를 꽂고 내가 듣기에 시끄럽고 난잡한(?) 음악을 들으며 문제를 푸는 것은 보통이고, 책상에 한쪽팔을 깔고 비스듬히 눕기도한다. 우리 때 공부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요점을 정리하여 외우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주로 문제를 푼다. 공부 방법의 진화인가? 퇴보인가?

어차피 시험을 치루기 위한 공부라고 본다면 반복된 문제 풀이가 효과적이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공부 방법은 부르르 끓고 쉽게 식는 '냄비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들을 진중하게 바라보고 생각하여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옛 공부법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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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산처럼 2 - 이오덕의 자연과 사람 이야기 나무처럼 산처럼 2
이오덕 지음 / 산처럼 / 2004년 6월
구판절판


까치집 한 채 짓는데 나뭇가지가 1천 1백개쯤 들어간다고 한다.-42쪽

사람은 육식을 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풀과 나무의 뿌리며 잎이며 열매 따위를 먹도록 되어있고, 그렇게 먹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되고, 또 지구 환경을 죽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79쪽

살아있는 글쓰기는 자기 삶에서 글감을 잡아야 하고 의견이나 생각이 방송이나 신문에서 보고 들은 어른들의 말과 글을 외워 옮긴 것이 아니라 참된 자기 이야기여야 한다.-107쪽

농사 많이 지어서 그것을 팔아 돈벌이 하려고 하는 사람치고 빚 없는 사람이 없지만, 자기 식구들이 먹을만큼 짓거나 품을 파는 사람은 빚 없이 살아간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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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산처럼 2 - 이오덕의 자연과 사람 이야기 나무처럼 산처럼 2
이오덕 지음 / 산처럼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들은 이야기, 읽은 이야기에 자신의 색각을 덧붙여 구수하게 들려주신다. 화선지에 스며드는 물처럼 가슴 속으로 부드럽게 밀려와 마음을 차지해버리는 글들은 읽는 이를 쉽게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개고기 논쟁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실 때는 초등학생들의 글을 인용하시며 바른 글쓰기 방법도 가르쳐 주신다. 바른 글은 살아있는 글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의 관심이 온통 생명 사랑인 것 같다. 오늘날 농촌의 실상을 이야기 하실 때도,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때도 관심의 중심은 늘 생명 사랑에 있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쓰신 육필 시가 사진으로 실려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쓴 것으로 보기엔 글씨가 너무 가지런하여 선생님의 평소 성품이 이러하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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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구판절판


달은 매년 약 3.8cm씩 멀어지고 있다.-265쪽

플루토늄에 대한 인체의 허용 한계는 0. 아무리 조금만 섭취해도 죽음.-?쪽

우리 몸 속의 DNA는 세포 1개에 1.8m 길이가, 23억 개의 암호로 구성-??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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