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그만해라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김지효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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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열심히 공부하라는 판에 공부 그만 하라니……? 제목부터 눈길을 확 잡아끄는 이 책은 일본의 골 깊은 불황 극복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불황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니 참 시기적절한 때에 나온 책인 것 같다. 저자가 간파한 바는 불황일수록 사람들은 책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 하는데 그럴수록 문제해결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실행하여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보다, 실패했을 때 혹시 따를지 모르는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는 것이다. 그래서 완벽한 해결책을 찾는다는 핑계로 책 뒤로 숨어 공부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계획이 완벽했다기보다는 적극적인 실행가였으며 현장에서 만난 우연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불황기일수록 책상 이론가 보다 장인 정신을 갖춘 현장인이 각광을 받고 필요하다는 말이 상당히 호소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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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2005-02-03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저 이거 가져갈께요~! ^^
 

"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 (24:18~21상)

하나님도 알고, 모든 백성도 알고 인정하는 선지자를 대제사장과 관원들만 알아보지 못했다. 무엇이 그들의 눈과 귀를 막았을까?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욕심, 다윗을 시기한 사울의 마음, 잘못 전해진 종교적 관습이 아니었을까? 예수님의 행적과 관련된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이스라엘. 어쩌면 그 역사적 증거들로 먹고사는 이스라엘이 아직 그의 그리스도 되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나 또한 욕심과 시기심, 관습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닫힌 눈과 막힌 귀로 꽉막혀 생활한 때가 얼마나 많은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하시며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 하셨던 예수님이 오늘 나의 닫힌 눈과 귀도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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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시미즈 가쓰요시 외 지음 / 나무한그루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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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학자 오스트발트는 일찍이 '위인과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를 조사하여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 했다. 첫 번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독서 였다.-50쪽

책을 읽으면 자세히 메모를 하고 주제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만 하면 어떤 일에 대해 글을 써야할 때 필요한 자료를 금방 갖출 수 있다.-59쪽

어릴 때 배우면 청년 시절에 유익하다. 청년 시절에 배우면 늙어서 쇠하지 않는다. 늙어서 배우면 죽어서 썩지 않는다. - 일본 막부 말기 유학가 사토 잇사이 [言志四錄]-77쪽

옛 역사를 잘 알면서 쌀의 시세를 모르는 사람은 진짜 학문을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 - 후쿠자와 유키치 [학문을 권함]-77쪽

사람들에게 힘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매일 최소한 천 자 이상 써서 공개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매일 실천하고 있다. - 모츠즈키 도시타카-86쪽

[보물지도] 큰 종이에 자신의 꿈을 적어 넣고 이미지나 사진을 붙여간다. 그것을 방에 장식하고 매일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여러분의 꿈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온다. -> "꿈이 이루어졌을 때를 선명하게 이미지로 그려라"-성공한 사람들-87쪽

평소에 접하는 책이나 테이프, 그리고 인물로 장래 여러분의 모습이 결정된다. 현실적으로 스승을 찾아 직접 지도를 받는 일이 어려워도 책이나 테이프로 우수한 선생을 선택함으로써 그에 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95쪽

출력하려 할수록 쉽게 입력할 수 있는 것 같다. 출력은 '이야기 하기', '쓰기', '행동하기', '뭔가를 바꾸기', '오늘부터 활용하기' 등을 말한다.-106쪽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요점을 찾아내려 하면 한 권을 읽는 시간의 20%를 가지고 여러분이 얻고 싶어하는 80%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109쪽

우리는 자신에 대해 300에서 500가지 정도 오해하고 있다-알버트 엘리스[논리요법]-116쪽

잠재의식은 머리 속에서 이미지로 그리고 오감으로 맛보는 일과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119쪽

성공하는 사람이든 불행해지는 사람이든 하루는 스물네 시간이며 거의 비슷한 나날을 보냅니다. 비슷한 머리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인생이 다른가하면 불행해지는 사람은 필요하지 않은 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부정적인 일에 목숨을 겁니다.-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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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시미즈 가쓰요시 외 지음 / 나무한그루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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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공이란 단어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고 그래서 아직도 성공을 꿈꾸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성공 하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도입부와 삽화가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실용서적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이 책은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그들만의 비법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을 엮은 사람도 ‘독서권장’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서점 주인아저씨이다. 책을 읽고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으면 직장을 그만두고 서점 일에 뛰어들었으며 서점 이름조차 독서권장이라고 지었을까! 평생 옆에 두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책과의 만남 이야기가 나온다. 독서에 관해서라면 이 책도 그러한 부류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책을 읽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실제 삶 가운데서 만나기 어려운 훌륭한 스승을 만나 그들의 가르침을 받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굵직한 인물과의 만남도 주선해준다.

자신이 먼저 읽은 책들을 서점에 비치해두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읽을 책을 권해주는 서점 주인, 의기투합하는 사람을 만나면 과감히 셔터를 내리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멋진 서점 주인이 우리나라에도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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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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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61세에 시작한 여행, 그것도 걸어서 한 여행에 대한 글이다. 정상이지만 이젠 느린 것이 되어버린, ‘걷는 속도로 바라본 풍경’에 대한 아름다운 그의 묘사들을 읽다보면 그가 찍었다는 여행 사진들을 보고 싶은 욕구가 점점 강해진다. 그런데 두꺼운 그의 책을 다 읽도록 여행지의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여행 사진들을 왜 게재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사람들에게 그가 걸으며 본 풍경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보기를 원한 때문은 아닐까? 그가 여행 중에 만난 자동차를 탄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에게 끝없이 타기를 권한다.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는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불쾌하게 생각한다. 걷는 것이 이상한 일이 되어버린 현실을 개선하고 싶어서인지 모르겠다. 그가 여행 중에 만난 어떤 사람은 나이가 일흔 이었는데, 그도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도보 여행 중이었다고 한다. 은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여행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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