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 (13:26~27) 안식일마다 성경을 외우면서도 정작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람들.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곡해하며 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 (10:4)
인간의 삶은 결코 외형적인 업적으로 남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한 인간의 삶은 살아남은 자들의 심령 속에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한 컷의 영상으로 새겨져 남는다. 이것이 죽음인 동시에 삶이다. < 내게 있는 것 p. 237>
사진 찍기는 자신의 표현이며 남들과 나누는 대화 입니다.-6쪽
여러분의 앨범 속 사진이 추억을 담고 있다면 그만큼 비어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원래 비어있는 표현이지요.-16쪽
사진은 나이가 들고 세상을 보는 연륜이 쌓인 후에 완성되는 장르라고 합니다. 아마도 세상의 뿌리 깊은 아이러니를 관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진중한 아이러니를 담아 인생을 보여주는 사진...-33쪽
'사진은 뺄셈'이라는 말이 잇습니다. 화면에 여러가지를 담으려 하기 보다는 덜어내고 정리할수록 좋은 사진이 된다는 뜻입니다.-50쪽
처음엔 내게 있는 것이 지금 가진 지식이나 재산 같은 나의 환경 조건을 말하는 줄 알았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불행을 한탄하고 탓해도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고 그곳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인생지침서들의 영향이다. 그러나 역시 저자의 생각은 나의 상상을 여지없이 깨뜨렸다. 그 깊이와 차원이 다름을 절감하게 된다. 저자는 내게 있어야 할 것이 예수님이라고 한다. 내게 있는 예수님에 집중해야 하고 예수님의 인도를 받아 인생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참된 부자의 길이고 성공의 길이라는 것이다. 깨어있는 소수가 되기를 촉구하는 저자의 글은 저자의 다른 글들처럼 강하고 힘이 있다. 그래서 굳게 닫힌 마음도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저자는 정말 꾸지람을 잘한다. 꾸중을 들으면서도 전혀 기분 상하거나 반감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참된 길을 추구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