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독서노트 - 창의력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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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자가 너무 많다. 한 해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저술하기로 한 저자의 그해에 지은 다섯 번째의 책이라서 시간에 쫓긴 때문이었을까? *^^* 창의성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있다. 인간이 창의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을까 하고 읽게 된 책들의 결론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 공통된 요소들을 갖고 있다. 호기심, 독서, 연결, 전환 ... 모두 알고 있는 결론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귀찮아 보이는 중간 과정을 애써 생략해보려 하기 때문에 창의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창의성 개발을 위해 쫒아 다니는 일은 이 책 한 권으로 그만 끝내자. 지은이가 벌써 이십여 권이나 읽고 정리한 것만 봐도 공통분모가 뻔하지 않은가? 그리고 더 이상 자신을 속이지 말고 이미 알고 있는 대로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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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경영 - 켄 블랜차드·스펜서 존슨의
켄 블랜차드.스펜서 존슨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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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읽을 수 있는 얇은 책이다. 켄 블랜차드의 다른 책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직원들을 관리하고 자신도 성공하는 비법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목표를 명확하게 주고, 잘한 일에는 분명한 칭찬을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인격이 아닌 행동에 대해 그때그때 미루지 말고 질책을 하라는 것이다. 단순하고 평범한 이야기이다. 20여 년 전에 쓰인 책이 지금까지 읽히고 있고 이제야 우리나라에 번역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들의 조직행동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가 녹아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누구나 쉽게 쓱 읽을 수 있도록 단순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다 읽은 후 약간의 싱거운 느낌을 받았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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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케이스 데블린 지음, 석기용 옮김 / 에코리브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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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을 왜 배우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좋은 대답이 될 것 같다. 수학이란 지겨운 숫자의 곱하기, 더우기, 빼기, 나누기의 반복만이 아니라는 것을 좋은 사진과 그림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 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막연히 알고 있는 단조로운 직업의 세계를 넘어서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분야들이 펼쳐져 있으며 그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인간의 우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과학의 다양한 분야는 물론이고 그림, 영화, 경제, 정신, 미래 예측, 스포츠, 우주, 통신 등등 광범위한 영역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수학을 알게 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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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 / 북로드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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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60여명의 현존하는 창의적인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창의성 자체와 그러한 창의성의 바탕은 무엇인지, 또 보통 사람인 대다수의 우리가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삶의 즐거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를 분석한 책이다. 제목은 창의성의 ‘즐거움’이지만 책을 읽는 과정은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다. 번역의 문제인지, 원저자의 문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술 논문을 읽는 것처럼 딱딱하다. 창의적이란 것이 원래 일반적이지 않고 다양한 것이긴 하지만 어떤 장들은 뚜렷한 결론도 없이 그저 다양성만을 늘어놓은 체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4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을 꾸준히 읽게 만드는 것은 방대한 자료를 한권으로 엮어 분석한 저자의 박식함과 해석에 완벽을 기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보이기 때문이다. 창의성을 다루는 많은 책이 있지만 내가 본 어떤 책도 이 책만큼 힘들게 쓴 것 같지 않다. 약간의 지루함을 극복한다면 ‘지구와 같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기체가 되기 위해’ 우리 속에 담겨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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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세계
야마모토 료이치.Think the Earth 지음, 이수경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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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가지의 1초 변화 사례를 모은 책이다. 1초 동안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작은 것이 가진 집중하게 하는 힘 때문일까? 뭉뜨그러진 한, 두 시간이나 하루, 이틀보다 우리는 ‘딸깍’ 흘러버리는 1초에 더 관심을 갖게된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읽게 된 이책은 뜻밖에도 우리의  삶과 환경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가장 작은 시간 단위에 엄청나게 큰 전 지구적 변화를 담으므로 역설적으로 환경 변화의 급박성과 심각함이 피부에 와 닿는다. 페이지를 초시계의 바늘로 표시한 것, 각 페이지의 내용과 어울리는 단순한 배경 그림, 페이지 아래에 자그마한 글씨로 던져주는 짧은 화두 등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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