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보다 오래 남는 사진 찍기
강영의 글.사진 / 북하우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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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따라하기 힘든 그러면서도 모두들 부러워할 선택을 했다. 그리고 멋진 결과를 얻었다. 1년이나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으니 부자라 좋겠다는 시샘이 제일 부러웠기 때문일까? 새 자동차나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을 희생한 대가로 한 여행이라는 것을 먼저 이야기 했다.
여행지 사진이라기보다는 여행지의 사람들을 담았다. 어떻게 그들을 찍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1년 동안의 사진 찍기를 통해 배운 요령(?)―사람 사진을 찍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의 ‘교감’이라는 것까지 이야기 해준다. 사진 분위기도 좋고 글 솜씨도 수준급이다 는 생각을 하며 읽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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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바이러스 - CEO인 당신, 당신의 CEO도 감염되었을지 모른다
김우형.김영수.조태현 지음 / 고즈윈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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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조사한 것에 의하면 천 권이 넘는 리더십 관련 서적이 있다고 한다. 리더십 책이 세상에 넘쳐나는데도 정작 리더들은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리더십 책들이 권하는 리더십의 원칙들을 현장에 적용하는데 무리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은 리더십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들을 나열하고, 감기 바이러스처럼 리더십 바이러스들도 우리 주위에 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특징을 알아서 미리 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피하는 백신까지 준비해 놓았다. 발상이 참 재미있고 소설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흥미롭다. 우리나라에도 컨설팅 전문 회사가 있고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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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여기에 설우특선 1
미우라 아야꼬 지음 / 설우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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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꼬라면 소설 ‘빙점’을 통해 노벨상을 수상한 훌륭한 작가로 영광스런 인생을 산분이라고만 알았다. 그런데 그는 13년 동안이나 생사를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였고 너무나 생이 힘들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창 꽃다운 나이, 젊음의 시간을 병원 침대에서 누워 있어야 했던 그 이기에 그의 수상은 더욱 빛나 보인다. 그 아픔 중에도 그가 만난 사람들, 남자들, 그들과 나누었던 사랑의 감정까지 어쩜 그리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는지……. 그를 지탱해준 것은 어쩌면 사랑의 힘인지도 모르겠다. 병상에서도 그가 한 일들을 보고, 혼자 힘으로 세수하는 환자가 어떻게 감사하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 부분을 보면 작은 일들로 불평하며 사는 것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패전으로 인한 허무주의와 질병의 고통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진솔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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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글.사진 / 다빈치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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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길을 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더미에서 단순히 눈길을 끌기 위해서였을까?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제목이 꼭 그렇게 부담스럽게 써야만 했는지 이해되지는 않는다. 사진이 다르다. 아름다워 보인다거나 어떤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주위에서 늘 보던 사진들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만 겨우 알겠다. 구도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고. 투박해 보이고, 초점도 흐릿하다. 내가 찍은 사진이라면 대부분 실수한 것으로 치고 버렸을 것 같은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래도 책 뒷부분으로 가면서 사진을 좀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그의 사진세계에 조금이나마 친숙해진 것인가? 반면에 그의 글은 꽤 잘 읽어진다.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사진 책들과 유사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조금 더 나아간 무엇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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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8 - 죽음과 맞바꾸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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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종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을 살자면 먹는 시간도 아껴야 한다. 그러다보니 점점 간편한 먹을거리를 찾게 되어 품목의 수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다양한 음식의 재료에 나뉘어 들어있는 미량의 원소들을 섭취하지 못해 인체의 불균형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식객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음식의 이름과 재료가 등장하고, 까다롭지만 우리 몸을 생각하여 수십 년에 걸쳐 개선되어진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다. 책머리에 소개된 것처럼 여러 사람의 수고가 배어있는 이 책은 한낱 만화라고 우습게 알았다간 큰코다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양 만화가 출간되어 기쁘고 더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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