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로드무비 2004-12-16  

라일락와인님
하루에 한 번씩은 님의 서재에 들러본답니다. 아프신 건 아니죠? 보고 싶어요. 님이 보여주시는 그림과 음악과 글이......
 
 
에레혼 2004-12-2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주인장도 문 닫아놓고 돌보지 않는 방문을 열고 들어와 무거운 먼지와 고여 있는 공기를 잠시 숨쉬게 하는 로드무비님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게 놀라워요.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몸살, 마음살을 한 차례 앓고 났어요. 다시 살아야죠. 끝까지 가는 수밖에.

로드무비 2004-12-2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 플로리안에서 매일 커피 한잔 마시게 해주세요.^^
 


선인장 2004-12-03  

책 잘 받았습니다.
더불어 귀한 음악까지 보내주시고, 이 겨울 제 귀가 풍요로울 것 같아요. 음악을 들을 시간이 차를 탈 때밖에 없는데, 어쩌면 저는 자주 차를 몰고 밤거리를 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물, 아주 고맙습니다. 님의 살고 계신, 도시에 대한 기억이 있어요.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밤차를 타고 찾아갔더랬지요. 그래서 그 도시는 제게 항상 새벽이에요. 강을 옆에 낀 성에서 운동을 하던 사람들, 그리고 비둘기들. 사람 없이 텅 빈 대학교정과 사투리를 이쁘게 쓰던 한 여학생. 오래 전 일이네요. 낯익은 지명에, 반가운 안부에 잠시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님 덕분에 오늘 하루, 계속 설레일 것 같아요. 다시, 고맙습니다.
 
 
 


Laika 2004-12-01  

라일락 와인님,
님 덕분에 플레져님으로부터 "지옥만세" 책 받았습니다. 잘 읽을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에레혼 2004-12-0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덕분이라니... 가만히 앉아 이런 인사를 받게 되어 조금 부끄럽네요.
감사는 플레져님께 돌리고, 덕분에 라이카님과 이렇게 꾸벅~ 인사를 나누게 됐으니 오히려 제가 선물을 곱으로 받는 셈이네요.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어요. 라이카님, "겨울 만세"를 외칠 만큼 환한 12월 보내시길 바래요!
 


내가없는 이 안 2004-11-22  

바람이 차군요...
오늘 아침에 첫눈이 곧 내릴 거란 소식을 들었어요. 칫, 첫눈 같은 거 뭐... 이러다가 흥흥거리는 소리를 지나치게 자주 낸다는 생각이 들어 멈칫, 했지요. 몸은 가뿐해지셨나요? 간만에, 뭐 그리 여유롭지도 않은데 님 서재에 와선 옛날 글까지 들춰보며 게으름을 피우다 안부 여쭤요. 첫눈 올 때는 와, 첫눈이다, 이럼서 서재 창문 두드려가면서 반가워해보자구요. ^^
 
 
에레혼 2004-11-24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어느새 첫눈을 얘기하는 시절이 왔군요, 첫눈이라......
이젠 첫눈이 내려도 어쩐지 마음의 동요 같은 걸 보여서는 안 될 것 같아, 짐짓 의뭉스런 표정으로 그저 창밖만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한 차례 몸이 작은 곡절을 겪고 나자 이번에는 마음에 차갑고 황량한 골짜기가 생겨난 듯, 나의 안팎으로 '뜨거움'이라고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 돼 버렸어요..... 이러다 불쑥 첫눈이라도 내려 버리면 단풍으로 활활 불붙어보지도 못한 심심한 마음이 그대로 동사해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부질없는 우려마저......

아휴, 일부러 찾아와 따스한 말 건네준 이안님까지 썰렁한 기분 전염시키겠네......
마음의 벗, 그 온기로 다시 기운을 차려 볼게요, 고마워요!
첫눈 오는 날, 우리 서로 창문 두드려 봅시다!

내가없는 이 안 2004-11-26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락와인님, 오늘 첫눈이 왔다네요. 전 못 봤는데 다른 님들 보셨다는 말에 얼른 님 생각이 났어요. 앗, 첫눈 오면 창문 두드리기로 했는데! 그런데 오늘 님 안 보이시네요. 어쨌든... 이런 물 탄 첫눈은 첫눈이 아닌 겁니다. ^^
 


하얀마녀 2004-11-20  

안녕하세요
이안님 서재타고 들어왔습니다. 사실 드나들기 시작한 지는 꽤 됐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같은 분위기가 있는 서재에 제가 행여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는건 아닌가 싶었지요. 그래도 틈틈이 들락거리며 읽고 갑니다. 앞으론 코멘트도 달아볼께요. 혹시 코멘트 싫어하시는건 아니겠죠? 부디 내치지 말아주세요.
 
 
에레혼 2004-11-2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 반갑습니다. 저도 여기저기서 님을 뵜었는데, 먼저 인사를 건네지 못했네요....
여기,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도 못 되지만, 작은 돌멩이 자주 던져 넣어 주세요^^ 그 물무늬와 퐁당 소리가 정겹잖아요!
'백발마녀'는 역시 흰 눈 날리는 겨울에 제격일 듯싶은데, 이제 님의 계절이 돌아온 것 맞지요? 하얀마녀님의 활약,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