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에 돼지국밥집엘 갔습니다
돼지국밥.......
이름이, 어감이 좀 그런가요?
경상도 지방 음식인 돼지국밥
서울 사람들은 "돼지국밥 먹으러 가자" 그러면 잠시 움칠하더군요
소고기국밥은 들어봤어도 돼지고기로도 국밥을 끓이나... 기름기가 많고 냄새도 제법 역할 텐데.....
하지만, 일단 한번 맛을 보시라니깐요
신기할 만큼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저는 속이 좀 부대끼거나 허하게 느껴질 때, 뜨거운 국물로 속을 채우고 싶을 때, 돼지국밥이 몹시 땡깁니다
어쨌든 제가 잘 가는 돼지국밥집이 있는데, 이름하여 "권 돼지국밥"

이 인근에서는 제법 그 맛이 알려져 있지요
실속있는 맛집들의 거개가 그러하듯이, 이 집 역시 허름하고 좁은(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외관에 변함없는 메뉴와 음식 맛으로만 승부를 겁니다
이 집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에 담은 것인데요,
자, 퀴즈 나갑니다
이건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 식당의 테이블 상판과 아래에 붙어 있는 것이랍니다


퀴즈를 맞추신 분께는 '돼지국밥' 정도의 따뜻함과 정을 담은 선물을 드리도록 할게요
조촐한 시월맞이 퀴즈, 즐겁게 도전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