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에 돼지국밥집엘 갔습니다

돼지국밥.......

이름이, 어감이 좀 그런가요?

경상도 지방 음식인 돼지국밥

서울 사람들은  "돼지국밥 먹으러 가자" 그러면 잠시 움칠하더군요

소고기국밥은 들어봤어도 돼지고기로도 국밥을 끓이나... 기름기가 많고 냄새도 제법 역할 텐데.....

하지만, 일단 한번 맛을 보시라니깐요

신기할 만큼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저는 속이 좀 부대끼거나 허하게 느껴질 때,  뜨거운 국물로 속을 채우고 싶을 때, 돼지국밥이 몹시 땡깁니다

어쨌든 제가 잘 가는 돼지국밥집이 있는데, 이름하여 "권 돼지국밥"

 

 

 

 

 

 

 

 

 

 

 

 

 

이 인근에서는 제법 그 맛이 알려져 있지요

실속있는 맛집들의 거개가 그러하듯이, 이 집 역시 허름하고 좁은(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외관에 변함없는 메뉴와 음식 맛으로만 승부를 겁니다

이 집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에 담은 것인데요,

자, 퀴즈 나갑니다

이건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 식당의 테이블 상판과 아래에 붙어 있는 것이랍니다

 


 

 

 

 

 

 

 

 

 

 


 

 

 

 

 

 

 

 

 

 

퀴즈를 맞추신 분께는 '돼지국밥' 정도의 따뜻함과 정을 담은 선물을 드리도록 할게요

조촐한 시월맞이 퀴즈, 즐겁게 도전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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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0-0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그 온기를 먹는 내내 유지할 수 있는 핫 플레이트 같은 것?

starrysky 2004-10-0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플레져님과 같은 생각이어요.
근데 저거 혹시 다리미?? 우와, 아이디어가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쿠쿠. (근데.. 혹시 무릎이나 발등 위로 떨어지면 어쩐대요..;;)

저도 라일락와인님께서 예를 드신 여느 서울사람들처럼 '돼지국밥' 하면 왠지 냄새도 많이 나고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도 못 먹어본 메뉴인데, 찍어주신 사진 보니까 맛날 것 같네요.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

에레혼 2004-10-0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플레져님, 퀴즈 내자마자 부저를 울려서 깜딱 놀랐잖아요^^
그러고 보니 제가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았군요
뭐, 잠시 즐겁자고 낸 퀴즈이니까, 오늘 밤 자정까지 기다려 보도록 하자구요
일단 플레져님의 답은 접수해 놓을게요

에레혼 2004-10-0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답글 다는 사이에 스타리님도 부저 울리셨네요^^
님도 조금만 같이 기다려 주세요!
[아, 상품은 어떤 수준에서 준비해야 하나.... 이러다가 혹시 살림 거덜나는 사태가^ㅣ^]

그리고 돼지국밥,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단 중독의 위험이 있음!
(남녘으로 내려올 일이 있으면 제가 구수한 돼지국밥은 얼마든지 대접해 줄 수 있는데 말이지요!)

로드무비 2004-10-02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하죠?
플레져님과 스타리님이 부저를 먼저 눌렀으니......
핫플레이트 같은 기능 맞는 것 같은데요.
으슥한 골목길의 권돼지국밥에서 저도 국밥 한 그릇 먹어보고 싶군요.^^

urblue 2004-10-02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생각이...그런데 설마 다리미로?

에레혼 2004-10-03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제 신데렐라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조촐하고 오붓한 퀴즈 놀이였네요... 기꺼이 같이 놀아 주신 님들, 고마워요!
처음 내보는 퀴즈라서, 난이도를 잘 조절하지 못했나 봐요, 문제가 너무 쉬웠든지, 아님 님들이 너무 지혜로운 건지 둘 중 하나겠지요, 모두 딩동댕 정답의 실로폰을 울려 드립니다!

ㅋㅋㅋ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죠? 다리미로 핫 플레이트 기능을!(대략 특허감 아닐까요?) 권 돼지국밥의 '권씨' 주인장 아저씨가 한 유머 하는 분이세요, 때마다 기발한 문구의 플래카드를 간판 위에 걸어놓곤 한답니다.

플레져님, 스타리 스카이님, 로드무비님, 유아블루님
제게 귓속말로 주소를 알려주세요(아, 로드무비님 건 알고 있네요...)
돼지국밥에 버금가는 따끈따끈한 선물을 보내 드릴게요
선물은.... 으음.... 퀴즈 출제자 마음대로 정하겠습니다 ^^

2004-10-03 0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10-0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야, 플레져님만 주는 게 아니라 네 명 모두에게......
심야에 소근소근 벌이길 잘하셨습니다.
밝은 대낮에 했으면 난리도 아니었을 거예요.
그나저나 돼지국밥 한 그릇을 밀폐용기에 넣어 보내시려나? ㅎㅎㅎ

에레혼 2004-10-03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귓속말은 잘 들렸으나, 정작 하실 말씀은 빠뜨린 게 아닌지...
주소! 님의 주소를 알려주셨어야지요^^
우리가 좀 그런 경향이 있지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에 정작 '사랑 고백'은 못하고 애먼 말만 잔뜩 늘어놓기 일쑤이지요, 아, 님의 말씀이 '애먼 말'이라는 건 아니구요^^

로드무비님, 님께는 돼지국밥 한 그릇 배달 나갈 테니, 깎두기나 김치 한 보시기 준비해 두세요!(아, 본디 돼지국밥에는 부추- 이 동네 말로 '정구지' 무침이 한짝을 이룹니다만)^^

urblue 2004-10-0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렇게 달랑 한 줄 코멘트로 넙죽 선물 받아도 되는 건지...
가끔 보면 말이죠, 서재 주인장들은 뭔가 주고 싶어 안달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구요. ^^

2004-10-03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4-10-0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작은 밥상에 옹기종기 둘러앉은 기분이네요~ ^^

2004-10-03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10-0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김치도 괜찮죠?ㅎㅎ
플레져님, 코멘트 추천!^^

마녀물고기 2004-10-03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신천역 근처에 촛불로 불판을 달구어 고기를 굽는 갈비집이 있다지요. 그곳 만큼이나 주인장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곳이네요. 연휴 잘 보내셨죠? (웬 뒷북이람.. )

에레혼 2004-10-0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가 벌써 까마득한 남의 시간처럼 느껴지는걸요
오랜만이네요, 마녀물고기님
우리 언제 촛불구이(아, 그럴듯하네요, 작명법이^^) 갈비집이나 '권 돼지국밥'에서 소주 한잔 해요...... 어쩐지 마녀물고기님한테는 고기라도, 국밥이라도 좀 먹이고 싶은 육친의 감정이, 기묘한 안쓰러움이 느껴져요, 왤까...

2004-10-04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