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열쇠를 안가져 간겁니다.

어제 입었던 옷에 넣어놓고 그게 버클인 줄 알았지 몹니까.

엄니에게 빨리 오라구 연락하고,

옆 학원에 가 있어야하는데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냥 계단에 가서 놀았습니다.

할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ㅋㅋ 재미있던걸요.

처음 찍은 건 눈을 감아서, 두번째 찍은 건 인상을 써서 세번째 찍은 걸 올립니다.

정말 둥그런 보름달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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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10-0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 이얼굴을 보름달이라고 하시면 저같은 왕보름달은 죽으라는...ㅠ.ㅠ
지난번 사진도 보니까 얼굴 작으시던데 뭘그러세요!! ^ㅂ^
이번이 첫셀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도 종종 볼수 있는건가요?? *ㅂ*

soyo12 2004-10-0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엄밀히 말하면.......음.........얼굴만 작고
더 엄밀히 말하면 얼굴에 비해서 어깨가 넓어요.^.~

mannerist 2004-10-06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커트하셨군요. 샤프한 선생님 이미지가. ㅋㅋㅋ...
검정 안경테 잘 어울려요. 제 사진보다 나은걸요. =)

soyo12 2004-10-06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읔 검정테 아닌데, ㅋㅋ 안경 바꿀 때가 됐는데 안경점 가기 귀찮아서 안가고 있습니다.
습관처럼 안경을 사서 그런 지 자꾸 비슷한 스타일만 사서
별 차이를 못 느끼거든요. 그래도 한번씩 바꾸고 싶은데. ^.~

mannerist 2004-10-06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이런. 전번에도 검정테로 봤는데. 적록색약(청록색약이었나? -_-;)매너의 한계로군요. 멋진 안경 한번 써 보세요. 깔끔함을 추구하신다면 코받침 없는 안경 적극 추천. 합니다. 콧날도 적당히 있으신 듯 하니까요. =)

soyo12 2004-10-0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코받침이 없는 안경이라면 매너리스트 님꺼 같은 안경으르 말하시는 건가요?
그거면 자국 안남나요? 아무래도 가끔 안경 벗을 때 그 자국이 신경쓰이더라구요.^.~

진/우맘 2004-10-06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 기분 나쁜 일 있으셨어요? ^^

soyo12 2004-10-0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그리 기분 나쁜 일은............음. 조금 있었습니다. ㅋㅋ
보기만 해도 싫은 한 친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계단에 짱 박혀서 놀고 있었습니다.^.~

nugool 2004-10-06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너무 못 나왔어요!!! 그 예쁜 미소는 어떻하시궁.... 그리고 머리 자르셨군요!!!!

soyo12 2004-10-0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의 머리도 그리 긴 것이 아니었는데 올리고 있었더니 많이 길어보였었나봐요.
ㅋㅋ 그 다음 주에 벼르고 별렸던 미장원에 갔지요.
계속 파마할 것을 종용하시던 원장님이 그냥 포기하시고 다듬어 주시더군요.
그런데 벌써 눈을 찔러요. 다시 가야해요. 아. 정말 미장원 가기 싫어요.^.~

Laika 2004-10-0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소요님 특유의 그 미소가 없어요...다시 한번 스마일하며 셀카 찍어 올려주세요..^^

soyo12 2004-10-0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다음 번에 꽃단장하고 찍어야쥐요. ㅋㅋ
배경도 계단이 아니라 어디 좋은 데 없나? ㅋㅋ ^.~
 

며칠 전에 산 ABE 시리즈를

시청각 교육실에 전시해놓고,

한권을 골랐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 제목과

[독수리는~으로 시작하는

동서 미스터리 문고의 책 한 권과

제목이 헷갈려서 그 책인가 하는 궁금증에 뽑았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헨리 8세의 재임 기간 중에 실존하였던 윌리엄 틴들이란 목사의 이야기더군요.

최초로 라틴어 성경책을 영어로 번역하여 영국에 배급했던 목사의 이야기를

그를 믿고 도와줬던 한 어린 친구의 눈을 빌어서 이야기합니다.

-읽으면서 엄니한테 꿋꿋히 말했지요. 어렵다. 초등학교 때 못 읽은 거 당연하다^.^;;

그저 그런 위인전이 될뻔한 이야기를 다소 성장소설처럼 써냈네요.

작가는 스코트 오델, 뒤에 붙은 말을 보면 상당히 유명한 동화 작가인 모양입니다.

보면서 데미안을 생각했습니다.

데이안의 마지막 구절이었나요?

거울 속에 데미안이 있었다.

그게 저에게는 성장 소설의 한 상징같은 구절이거든요.

그것처럼 이 책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윌리엄 틴들처럼 생각하는 어린 친구가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제목이 왜 [매는 낮에 사냥하지 않는다]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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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진우맘님 선물을 받고 일어나서 괜히 컴을 시작했습니다.

물만두님이 쿠폰을 받으라는 글을 써두셨더군요.

그걸 보고 이게 뭐야 하다가,

워낙에 한 충동구매 하는 덕에 쿠폰 다운 받은 기념으로

구입했습니다.

제목을 바꿔야하지요. ㅋㅋ 한 낮에 저지른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이 책은 별로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괜찮다는 이야기는 몇번 들어왔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4만원이 되야지 2000원이 할인되기에

주문한 책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닥치는 대로 읽은 덕에

왠간한 건 다 읽은 것 같은데,

이왕 시작한 1권과 2권이기에 구입한 책입니다.

ㅋㅋ 그만 내주셨으면 하는 맘도 있습니다.

전에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는 조금 실망했었거든요.

꾸준히 사는 역사 추리 중의 한권인 듯 합니다.

있는 것부터 읽어야하는데 하면서도

나왔다는 기사를 읽으면 참지 못하네요.

그런데 뭔 뜻인 지 모르지만 정말 제목 어렵습니다.

 

전에 어떤 영화 잡지에서 보고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각종(?) 무덤에 있는 문귀들을 모았다고 읽은 기억이 있는데,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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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10-0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질르셨군요...^ㅂ^
괜히 덩달아 뿌듯~^^;;;;;

soyo12 2004-10-0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질렀습니다. 참아야한다고 매일 생각하는데 꼭 지른 다음에 생각이 납니다.^.~
 
 전출처 : 물만두 >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들...

푹신한 소파에 방석 하나 더 놓고 앉고 싶다. 엉덩이가 아파서...

누군가에게 사랑의 편지도 쓰고 싶고...

 거품 목욕도 하고 싶고...

내가 했던 바보같은 일들 몽땅 지우고...

 스스로 위로도 하도 싶고...

예쁜 옷을 골라 입고

구두를 신고

누군가를 만나 요런 짓 한번 해보고 싶당...

아, 외로워라... 역시 가을은 가울인가벼... 나까지 싱숭생숭해지니..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런 모습일뿐.

책에 치여 살면서 또 책을 사고 싶어...

저 책 읽으러 나갑니다.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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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인물 관계도

 

무척 화려한 진용이었습니다.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출연진,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어느 정도 끌림이 오는 안톤 체홉

물론 저는 안톤 체홉의 연극 중에 벚꽃 동산 밖에 보지 못했으며,

읽은 책도 민음사에서 나온 세계 문학 전집의 단편집 뿐입니다.^.^;;

 

유명 연예인이 무대위에 있다는 것은

우선 연극의 홍보 면에서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종 프로에 인터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아침의 주부 프로마져도.^.^;;

그리고 그 덕에 상당히 많은 관객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연예인의 명성에 이끌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사이에서는 그들만의 분위기가 풍기곤 합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공연마다 혹은 공연장마다 그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공연 분위기 자체는 그 공연에 미친 사람들이 많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 같은 경우는 공연 자체가 거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면 처음 공연을 보러 오는 이들에겐 안좋은 느낌일 지도 모르지만

참 공연의 분위긴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최악이었습니다.

보통 작가의 이름이 유명한 정극은

게다가 조금 긴 정극은 그 언어를 공부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보게됩니다.

로물루스 대제 같은 경우는 관객석의 상당수를 외대 대학생들이 채우더군요.

그들에게 할인권이 돌아가고 어느 정도는 수업에서 의무 조건으로 작용하곤 하니까요.

아니면 무대 위의 등장하는 배우들 중의 한 사람의 제자들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대 사람들은 딱 보면 느낌이 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아마 조민기씨와 김인권씨의 팬들일법한 많은 분들과

초대권을 받으신 어르신들이 조금 오셨습니다.

-초대권 남발은 그 옆에서 돈을 내고 보고 있는 관객에게 대한 모독입니다.>.<

그래서인지 참 많이 산만했습니다.

공연 중간에 들어와서 자기 자리 찾는다고

그 자리에 먼저 앉아 있는 사람을 일으키고 다시 자리를 정리한 첫째줄 사람들

조민기가 나온다는 이유로 앞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

대사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먼저 추임새를 넣으시는 아저씨,

끊임없이 핸드폰을 꼭 잡고 있어 거기서 나오는 그 선명한 파란 불이 계속 시야를 어둡게하는 여인

계속 이곳 저곳에서 오는 문자와 그 진동의 떨림.

기타등등 기타등등

공연을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이 이상 산만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관객들의 분위기였습니다.

 

핸드폰이 너무 싫습니다.

그걸 제어 못하는 사람들도 싫고,

공연장에 핸드폰 수신 금지 시키는 장치 하나만 달면 되는데 그것 하나 안달고서

핸드폰 끄라고 강요만 하는 극장측도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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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10-0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속상하셨겠습니다.
제 나름의 비법은 첫날이랑 마지막 공연은 안 갑니다.
지인들과 초대권, 기자가 넘치므로.
대신 전시회는 첫날이나 마지막 날을 노립니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물론 운이 좋으면 리셉션에도 참가할 수 있기에. ㅎㅎㅎ

soyo12 2004-10-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날이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권이 넘쳐 나더군요.^.^;;
전반적으로 초대권을 많이 뿌린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