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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산 ABE 시리즈를
시청각 교육실에 전시해놓고,
한권을 골랐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 제목과
[독수리는~으로 시작하는
동서 미스터리 문고의 책 한 권과
제목이 헷갈려서 그 책인가 하는 궁금증에 뽑았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헨리 8세의 재임 기간 중에 실존하였던 윌리엄 틴들이란 목사의 이야기더군요.
최초로 라틴어 성경책을 영어로 번역하여 영국에 배급했던 목사의 이야기를
그를 믿고 도와줬던 한 어린 친구의 눈을 빌어서 이야기합니다.
-읽으면서 엄니한테 꿋꿋히 말했지요. 어렵다. 초등학교 때 못 읽은 거 당연하다^.^;;
그저 그런 위인전이 될뻔한 이야기를 다소 성장소설처럼 써냈네요.
작가는 스코트 오델, 뒤에 붙은 말을 보면 상당히 유명한 동화 작가인 모양입니다.
보면서 데미안을 생각했습니다.
데이안의 마지막 구절이었나요?
거울 속에 데미안이 있었다.
그게 저에게는 성장 소설의 한 상징같은 구절이거든요.
그것처럼 이 책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윌리엄 틴들처럼 생각하는 어린 친구가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제목이 왜 [매는 낮에 사냥하지 않는다]인 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