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고를까 잠깐 생각해 봤어요.
전반기 베스트 10 / 후반기 베스트 10 으로 할까 했지만,
봄 여름에 읽은 책들은 기억도 잘 안나고.. ^^;;
우선 떠오르는 건
이 세 권이네요. (무순)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는 진짜 재미있게 읽기도 헀고,
우리나라 근대에 관심을 갖게 해서
근대를 주제로 한 책들을 더 찾아 읽게 되었다는 점에 점수를 많이 줬습니다. ^^
[통역사] 는 최근 읽은 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첫문장 때문에 골랐구요.
(무지 재밌습니다, 강력 추천. ^^ 만두 언니, 그죠오?)
"오전 9시의 담배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생각의 나무에서 나오고 있는 세계의 교양 시리즈 중 한권이지요.
저는 예전에 [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비밀 탐사]라는 제목의 구판을 17000원 주고 샀었는데,
책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답니다. 이번에 저렴한 가격 9800원으로 다시 나왔죠. ^^
11월 30일까지만 마일리지 20% 준다고 하더군요
[명화비밀탐사]는 새 옷 갈아입고 나와서 잘 팔리는 것 같은데,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만 못한 것 같아
서운해서라도 꼭 베스트10에 넣어야지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두첸보다 고종희씨의 글이 더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 [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 [명화로 읽는 성서]도 참 좋아요. 추천 추천)
비록 제가 읽은 건 2003년이었지만요.
나머지 일곱 권은 뭘 고를지 기억을 되살려봐야겠습니다. ^^
님들의 2005 베스트 10은 뭘까요?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