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건 나쁜 버릇이죠? 몰아서 하고 나면 질리고 지치고 결국 그 일이 더 싫어지게 되는 악순환..

청소나, 설겆이나, 욕실 청소나, 손빨래나, 책정리나 전부 몰아서 하면 더 힘들지만

다림질- You Win!  >ㅁ<)b

 

지난 주말, 2주간 입을 옷을 챙겨 주면서 부랴 부랴 다림질하다 시간이 모자라 셔츠 두 벌은 다리지도 못하고 넣은 게 마음에 걸려
오늘 밀린 다림질을 몰아서 했습니다.

 

셔츠 열 일고 여덟장, 바지 대여섯 장.

 

쪼그리고 앉아서 다 다리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무르팍도 시리고
눈도 아리고 머리까지 아프군요. ;;;

아, 그래도 앞으로 적어도 삼 주는 다림질 안 해도 된다-  만세에-

 

- 라주미힌님, 제가 이렇게나 열심히 살림을 한다니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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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09-06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얘기만 들어도 더워요 ㅜㅜ
다섯 장 다리면 팔 아프던데...
전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도 몰아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판다님은 진정 고수이십니다요 ^^

하치 2005-09-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너의 옆지기님은 나보다 깔끔하시구나...난 입었던 거 던져놓았다가
또 주워입고...또 주워입고...-_-;;;;ㅎㅎㅎㅎ

비로그인 2005-09-0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옷에 양말까지 다렸더랬다는 분이 판다님 댁이셨던가요????

BRINY 2005-09-0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셔츠나 블라우스는 한번 입고 빨아버리기 때문에, 정말 많이 다려놔야해요. 전 2주에 한번 몰아서 셔츠랑 블라우스랑 티셔츠랑 면바지 다려서 꺼내기 쉬운 곳에 쭈욱 걸어놓지요. 그래서 구석방은 거의 옷방 상태. 손수건은 다리기 귀찮아서 아예 핸드타월로 교체.

미설 2005-09-06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장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다림질!! 그 다음은 욕실 청소.. 다림질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대여섯장씩 다리는데.. 어제도 네장 다리고 그냥 뻗었어요. 더위라도 물러가서 그나마 할만하더군요ㅡ.ㅡ

라주미힌 2005-09-0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새댁인가부다...
집안일은 끝도 없으니.. 할맛도 안나겠어요. 해도 티가 잘 안나고.. 안하면 티나고..

merryticket 2005-09-0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진실로 인간 승리 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울보 2005-09-0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 대단해요,,그걸 한꺼번에요,,

瑚璉 2005-09-0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월마트에 있는 세탁소에 맡깁니다(-.-;).

panda78 2005-09-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집에서 팽팽 놀면서 다림질하기 싫다고 세탁소에 맡기면.. ;;;; 물론 호정무진님은 세탁소에 맡기셔도 되지요. 그럼요.

울보님, 죽는 줄 알았어요. ^^;;; 다림판이며 다리미 꺼내기도 귀찮은데 한번에 다 다려버리자 하면서 했는데.. 아우..

올리브 언니--- 으흑! 맞아요. 다림질이 제일 싫었는데.. 콘에어 스팀다리미 나오자 마자 샀는데.. (요즘엔 소매 부분 따로 달린 다림판이 사고 싶어요. ^^

라주미힌님, 안하면 티가 엄청 나기 때문에... 할 맛이 안나도 해야되요. ㅠ_ㅠ 뭐 저는 새댁이라면 새댁이고 아니라면 아닌 애매한 위치이긴 합니다만.. 아이 생기면 어떨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

미설님, 그래도 더워서 저 에어컨 틀고 그 바로 앞에서 했어요. ㅎㅎ

브라이니님! 티셔츠도 다리시는군요! *ㅁ* 와- 부지런하십니다- 제 옆지기는 매일 갈아입지는 않지만 2주에 한번씩 집에 오기 때문에 2주 입을 옷 챙겨 보내려면 좀 많이 다려놔야 되요. 그리고 뭘 가져가려 할 지 모르니 다 다려놓는게 편하죠. ^^;;

별사탕님! 녜! 울 시엄니.. 흑흑.. 아버님은 아직도 집에서 모시옷 입으시는데 그거 풀먹이시고.. 흰 면티(속옷 대용)에도 살짝 풀을 먹이시고, 세탁기 한 번도 안 쓰시고 이불이건 청바지건 모조리 손 빨래에...
처음엔 똑같이 해 주기를 바라는 거 같길래 나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나요. 그죠?

왕, 병원 가서는 한번 입은 옷 나흘도 입고 그러지만(옷 그대로 입고 자니까.. ㅎㅎ 벗었다 다시 입을 일이 없지..) 뭐.. 챙겨줄 때는 다려 줘야..

호랑녀님, ^^ 옆지기가 2주에 한번 집에 오는지라 지금까지도 2주에 한번 몰아서 다렸는데, 이번엔 좀 더 많이 다려봤습니다. ^^;;;;

수퍼겜보이 2005-09-06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몰아서 하는 게 좋던데. "매도 몰아서 맞는 게 낫다." 는 말이 있잖아 ^^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