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으로 커다란 박스 하나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바로 모.. 님께서 빌려주신 책들!  >ㅂ<
한 박스 가득한 멋진 책들을 받으니 어찌나 설레고 들뜨던지요.

서둘러 포장을 뜯은 뒤 책들을 한 권 한 권 살펴보며 어느 것부터 읽을 지
세상에서 제일 사치스런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

감사합니다, 모......님! 
정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곱게 읽고 무사히 ^^; 돌려드릴게요!



 + 요괴 렉스(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2), 책 죽이기,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까지!  총 24권이나 됩니다!

 

음.. 제일 먼저 고른 책은 뭐니뭐니해도 [채링크로스 84번지]입니다. 요즘은 정말 뜸하시지만 여전히 많은 알라딘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스따리님의 리뷰를 읽고
콕! 찜해 두었던 책이지요.

잠에서 깬 그대로, 부시시한 모습으로 책장을 서너 장 넘기다가, 자세를 바로하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도 하고 커피도 새로 타고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참 느낌이 좋은 얇은 책이네요. 비록 본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책들 중 조금이나마 읽어 본 건 [엘리아 수필집]뿐이지만요. (그것도 청소년 판으로.. ㅠ_ㅠ;)

책의 멋진 가죽 장정과 섬세한 종이, 그리고 삽화 및 마구리의 금박을 묘사한 부분을 읽자니, 정말 아름다운 책 한 권 언젠가 가지고 싶다는 욕심이 무럭무럭 생겨나네요.  

맨 처음 읽을 책은 쉽게 결정했지만, 두 번째로는 뭘 읽어볼까요.. 우후후후- ^ㅡㅡㅡㅡㅡ^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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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4-2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장난아닙니다. 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어요; 혼자 있는데=_=;
멋집니다 모님!

물만두 2005-04-2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님이 누구시길래... 참... 조만간 저도...

플레져 2005-04-2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판다~~ 저 책 읽는 동안 커피는 몇 잔이나 마시게 될까요? (뜬금없쥬? ㅋ)
재밌게 읽으셔요~~ (헉. 마치 제가 그 '모' 님인양...^^;;;)

반딧불,, 2005-04-27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뉘신지요??

panda78 2005-04-2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ㅡㅡ^ 히히히- 멋지죠---!!!
아 참참, 여행 가기 전 USB케이블 샀거든요. (결국 못 찾고..;;)
이제 반디님이랑 별 언니랑 네무코님이 빌려주신 책들도 사진 찍어서 올릴라구요. 아- 좋아라. ^ㅂ^

반디님, 모님 허락을 아직 받지 않은 관계로 모 님의 아이디는 비밀입니다. ^^;;;

소굼님, ㅎㅎㅎ 귀여우셔요- 귀여우셔요- 우리 소굼님! 혼자 있으시면서 존댓말을!ㅎㅎ
물만두님,녜 ? 조만간 뭐요? @ㅂ@ ? 뭘까나---

플레져님, 무진장 많이 마시지 않을까요? ^^;; 오늘도 벌써 일곱잔은 마신 듯.. ;;;

panda78 2005-04-27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언니, 그죠그죠! >ㅂ<
별언니랑 반디님이랑 네무코님이랑 모......님이랑 꼬마요정님은
판다의 산타클로스님이세요! ^ㅂ^ )♡

panda78 2005-04-2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소굼님---- 팬클럽에 회원 한 사람 늘었어요---!! ^0^

놀자 2005-04-27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이 한가득..행복하시겠어요~~^0^

panda78 2005-04-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것이..(이건 거짓말이고.. ;;; 지금 밥 하고 있습니다.;; )
오랫동안 읽고 싶어 했음에도 매번 다른 책들에 밀려 사지 않은 책들을 한꺼번에 받고 보니 정말 뿌듯해요. ^ㅡ^

瑚璉 2005-04-2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라만 보셔도 배가 부르시다면... 혹시... 좋은 소식이?

panda78 2005-04-2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정무진님.. 그것도 혹시 쌍팔년도 유머? ^ㅂ^;;;;
옆지기가 아직 아빠될 자신이 없대요. ㅎㅎ 조금 더 기다려 주셔요...(뭘? ;;;)

난티나무 2005-04-2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좋으시겠어요. 저도 저만큼 읽을 책이 쌓여 있으면 바라보고만 있어도 배 부릅니다.^^ 근데 어찌 저 중에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panda78 2005-04-27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 거기다가 이번 주에 또 한박스 온답니다-- ^ㅂ^ 너무 기뻐요.

미완성 2005-04-2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어기..판다님...'소설가의 각오'는 가장 나중에 읽으심이 어떠할 지;;;;;
- 뜬금없이 오지랖만 넓은 코멘트

panda78 2005-05-0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꽃든 사과님, 안 그래도 평 듣고 서점에서 쪼끔 보고 해서 어떨지 대략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읽어보니 그닥 좋은 기분은 안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