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으로 커다란 박스 하나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바로 모.. 님께서 빌려주신 책들! >ㅂ<
한 박스 가득한 멋진 책들을 받으니 어찌나 설레고 들뜨던지요.
서둘러 포장을 뜯은 뒤 책들을 한 권 한 권 살펴보며 어느 것부터 읽을 지
세상에서 제일 사치스런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
감사합니다, 모......님!
정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곱게 읽고 무사히 ^^; 돌려드릴게요!
+ 요괴 렉스(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2), 책 죽이기,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까지! 총 24권이나 됩니다!
음.. 제일 먼저 고른 책은 뭐니뭐니해도 [채링크로스 84번지]입니다. 요즘은 정말 뜸하시지만 여전히 많은 알라딘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스따리님의 리뷰를 읽고
콕! 찜해 두었던 책이지요.
잠에서 깬 그대로, 부시시한 모습으로 책장을 서너 장 넘기다가, 자세를 바로하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도 하고 커피도 새로 타고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참 느낌이 좋은 얇은 책이네요. 비록 본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책들 중 조금이나마 읽어 본 건 [엘리아 수필집]뿐이지만요. (그것도 청소년 판으로.. ㅠ_ㅠ;)
책의 멋진 가죽 장정과 섬세한 종이, 그리고 삽화 및 마구리의 금박을 묘사한 부분을 읽자니, 정말 아름다운 책 한 권 언젠가 가지고 싶다는 욕심이 무럭무럭 생겨나네요.
맨 처음 읽을 책은 쉽게 결정했지만, 두 번째로는 뭘 읽어볼까요.. 우후후후- ^ㅡㅡㅡㅡㅡ^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모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