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에 그래도 꽤 오래 가 있는 건데, 심천 구경 제대로 못 하고 가면 그게 뭐냐는 저의 강력한 주장으로.. ^^;;
작은 여행사 일일 관광 패키지 상품을 신청해서 하룻동안 구경했습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숙제를 하나 한 듯 한 기분이었어요.

혹 심천에 가실 분들 계실까봐..
가장 볼만한 곳으로
제가 갔었던 세계의 창(7시 반의 공연이 볼만하더군요.  세계의 창 입장료 인민폐120원 = 14400원 정도. ), 
그 부근에 있는 금수 중화(이건 중국 각지의 모습을 축소한 거라고 하던데요)
금수중화와 붙어 있는 민속촌(소수민족촌으로 여러가지 공연이 멋지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을 든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창만 갔지만, 우리나라 패키지 상품으로 오면 금수중화와 민속촌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 밖에 일일관광 코스로, 러시아 항공모함을 갖다 놓은(왜 거기 있는 건지, 개조해서 뭔가 다른 걸 하는 건지는 잘 몰라요..;;) 곳 구경을 하고 -민스크 월드였나? 뭐 그런 이름이었어요.
그 근처에 있는 인공 해변에 들렀다가  -  동양의 하와이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모래를 쏟아 부었다는군요.. @ㅂ@ ;;;
배를 한 번 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의창 앞에 내려주더군요. 들어가는 것은 알아서.. ;;

 

1. 첫 코스로 외국인은 못 들어간다는 거리를 구경하는 게 있어서, 다른 중국사람들이 그 곳을 구경하는 동안 저랑 언니는 맥도날드에서 아침메뉴 중 하나인 핫케익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리필이 되더군요!)



맥도날드에서 신기한 광경을 봤습니다. 아침 메뉴 시간이 지나니 메뉴판을 갈아 끼우더군요. 마카오에서도 그러던데.... 우리나라 맥에서도 그러나요? @ㅁ@ㅋ


2. 그 이후 점심을 먹고..
민스크 월드(?)로...


점심먹은 가게 앞의 고양이. 무지 점잖죠? ^^


저게 그 항공모함이래요.
원래는 내부 구경도 할 수 있는데(돈은 따로 내고), 세금을 안냈다나 뭐라나... 지금은 못 들어간다더군요. ^^;;

3. 원래는 이 근처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배 시간이 안 맞아서 먼저 인공해변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무지 넓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기서 화장실에 갔는데,  저 아줌마한테 2원(240원)을 내야했어요. 흐흐..

 

4. 이제 배를 타러..


이 배를 한 40분 정도 탔어요. 속도가 꽤 빨라서 재미있었어요. ^^ 항공모함도 다시 보구요.


구생의를 입고 한 장. (우리나라에선 보통 구명의라고 하던데 중국에선 구생生의라 하더군요.
조심도 小心이라고 하고.. ^^

 

5. 마지막으로 세계의 창 앞에 내려줬어요. (3시 40분경)

인민폐 120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다시 20원을 내고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날씨가 꽤나 더워서 땡볕 아래서 걸어다닐 엄두가 안 났거든요. 결국엔 7시반 공연시간 될 때까지 계속 돌아다니긴 했지만요.. ^^;;

그 때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이쉬타르의 문..

 


피라미드..

 



에펠탑과 피라미드가 한 눈에 들어오다니.. 큭큭..



 










나이아가라.. ^^;;

 

 

그리고 7시 반의 공연을 봤습니다. 1시간 정도 하더라구요. 정말 무진장 화려했는데 마침 배터리가 똑 떨어져서 두 장 밖에..







공연이 끝난 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천 구경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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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LAYLA 2005-04-1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연이 넘 멋져요!! >_< 근데 나이아가라는 민망한걸요 ㅎㅎㅎ

panda78 2005-04-1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죠? 너무 작게 만들어 놓은 건 민망하구요, 좀 큼직하게 해 놓은 건 볼만하구 그렇더군요. 그래도 나름 폭포라고 무지개도 생기고 가까이 가면 물보라도... ^^

우리 만두님- ^^

날개 2005-04-1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은 굉장히 잘 만들어놨군요.. 볼만했겠는걸요..

플레져 2005-04-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판다~ 너무 멋져요. 오늘 읽은 동경만경에서 모노레일이 나왔는데...
저는 홍콩 맥도날드에서 (센트럴) 홍콩 녀자 취급 받았다는거이 잊혀지질 않아요. 바로 앞 사람한테는 영어를 썼음시롱, 저 한테는...어흑~ 뭐 거기 뿐만 아니었지요 ㅋㅋㅋㅋㅋ

panda78 2005-04-19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거야 플레져님이 너무나 세련되게 생기셔서 그런 게 아니겠어요? ^^ 파크 라이프 이후 요시다 슈이치는 안 읽고 있었는데 플레져님의 동경만경 리뷰 읽고나니, 무지 땡깁니다. ^^

날개님, 시누가 너무 힘들어해서 제대로 다 보진 못했는데, 꽤 섬세한 부분도 있고 좀 조악한 곳도 있었지만, 전 너무 재밌었어요. ^ㅡㅡㅡㅡㅡ^ 쇼도 6부작인가 되는데 진짜 화려했구요. 그리스 문명인가? 그땐 전차 비스무리한 것도 막 달렸어요. 말 두마리 매달고 따그닥 따그닥- 한 6대쯤? 멋지더라구요. ^^
아라비아쪽 나올 땐 관절이 맘대로 움직여지는 여자들이 나와서 곡예도 하고.. ^^
금수중화랑 민속촌도 구경하고 싶더군요. 혹시 심천 가실 일 있으심 세계의 창 구경하세요- 입구 쪽 지하철 출입구는 나름 유리피라미드라는.... ^ㅂ^ 큭큭..

조선인 2005-04-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은 확실히 중국답군요. 우리나라 미니월드와 비교하면 더더구나. ㅎㅎㅎ

Laika 2005-04-1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보다 핫케이크에 눈이 더 가는 라이카...^^

panda78 2005-04-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전 미니월드는 안 가봐서 비교는 못하는데요, 세계의 창은 아이들 데리고 가기 참 좋을 것 같았어요. ^ㅡ^

라이카님, 핫케이크가 부들부들하고 맛나더라구요. ^ㅁ^ 허니버터 다르고 시럽 뿌려서 한입에 냠냠-

하치 2005-04-2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케이크 우리나라에서도 팔았는데..지금도 파는지 모르겠군....^^:

panda78 2005-04-2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나라에서도 팔았구먼... 난 외국에만 있는 메뉸줄 알았다네..
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걸 보면, 그럼 우리나라에서도 메뉴판을 바꿔 끼웠나 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