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행기표를 끊어놓고, 환전은 나가면서 공항 안에 있는 은행에서 하려고 했는데.

부탁받은 게 있어서 일부러 오늘 했답니다.

 

시누가 있는 곳에 계신 다른 분이 제가 시누에게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탁을 했대요.
자기 돈 좀 환전해서 갖다 달라구.
일이십만원도 아니고 200만원 좀 넘는 돈을

1. 제가 그 집 사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내 계좌번호를 불러 준 다음

2. 입금됐는지 확인한 뒤에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한 뒤

3. 남의 돈을 들고 홍콩까지 가서 전해달라는 것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돈 부치란 소리 하는 것도 정말 싫은 일이고,
남의 돈 오래 지니고 있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고 해서

나가는 날 내 돈이랑 같이 환전해서 들고 가려고 했더니
그새 시누더러, 달러가 오르는데 빨리 빨리 안 바꾸고 뭐하냐고 뭐라 그랬다지 뭐에요. - _ -;;

얼마 차이도 안 나더구만.
가족 일이라면 몰라도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고, 시누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 사람 부탁 들어주려고
있던 계획까지 취소하고 은행에 가자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어서 빨리 화요일이 돼서 공항에서 언니를 만나 그 돈을 넘겨야

한 시름 놓을 듯 합니다.

 

내일은 대청소 해놓고 짐 싸야겠네요. ^^

알라딘 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내일부터는 날씨도 풀린다고 하네요. ^^

다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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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26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홍콩에 가시네요..
마냐님은 출장을 다녀오셨는데 ..
님은,,,,여행이신가요,,부러운 지기가..

panda78 2005-03-2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근데 저는 홍콩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있을 곳은 심천이랍니다.
큰 맘먹고 오랜만에 가는 거라 열심히 놀고 오려구요. ^^

연우주 2005-03-2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판다!

비연 2005-03-26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panda78 2005-03-26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언니, 그죠그죠- 부탁할 때 언제까지 해 달라고 말도 안했으면서.. 그리구 보통 나가는 날이나 그 전날 정도 환전하지 않나요? 내가 집에 갖고 있다가 잊어버리면 몽창 물어줘야 하는데.. 치. 전화해서 계좌 불러주는데 그 사모님도 뭐 거의 반말만 안썼다뿐 완전 아랫사람 부리는 느낌이 물씬.... - _ - ##
우주- ^^ 선물 사오께---
어머어머, 비연님, 반가워요----- ^ㅡ^ 감사합니다- 즐겁게 잘 놀고 올게요-! ^^

마냐 2005-03-26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장기여행인데...얼마 안남았네요. 그런 말도 안되는 싸O지 없는 경우는 그냥 빨리 마음에서 털어버리시구...편히 쉬다 오시길.

panda78 2005-03-2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넵! 뭐 가자마자 공항에서 언니한테 떠 넘기고 나면 그때부처야 낙원이죠,뭐- ^^
저도 마냐님이 올리신 각종 맛난 것들 잔--뜩 먹고올래요- ^ㅠ^

마태우스 2005-03-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노력한 판다님 잘 놀다 오세요. 가시더라도 절 잊지 마시길!

날개 2005-03-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9일이군요..! 두근두근 하겠네요..^^* 가시면 올리브님도 뵙고, 잘 놀다 오셔요~~

▶◀소굼 2005-03-2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비로그인 2005-03-2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찝찝하겠다~~저 그런거 젤 싫어라해요...어쩔수 없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죠?? "심부름값은 주시는거죠??" 넉살을 떠세요!! ^^::

수퍼겜보이 2005-03-2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가는구나~~~ ㅠ.ㅠ

panda78 2005-03-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동아, 그려. 간다.. ^^ 놀다 올께-

뽁스님, 그죠? 그죠? 근데 넘 기분 나빠서 원래 2000불만 주면 되는데, 1불까지 그냥 다 주려구요. 나중에 무슨 소리 할까봐.. 영수증도 따로 따로 받아서 챙겨놨답니다. 아웅- 싫어라..


소굼님! 녜- ^^ 히히 그동안 졌소 좀 보여 주셔요-

날개님, 히히 그럴 예정입니다요- 인터넷은 되니까 가서도 종종 알라딘 들를 거에요- 혹 올리브님과 같이 사진이라도 한방 박으면 알라딘에 올릴게요. ^m^

올리브님. 안 그래도 딱 적어놨습니다. 혹 안 가져가도 인터넷 되니까 알라딘 들어와서 다시 여쭤보면 되니 걱정마셔요- ^^

마태님, 울 마태님을 제가 어찌 잊겠사와요. 빨리 나으시고 술 좀 줄이시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