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하이드님 서재에서 보고 주문한 책입니다. [ 이미지는 쇼핑중독자 시리즈의 다른 책입니다. 이 책 이미지가 안 떠서요. ]
제가 읽고 있는 건 [ Confession of Shopaholic]으로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지금 4권까지 나온 것 같네요.
금요일날 받아서 지금 반 정도 읽었는데, 어려운 단어나 문법이 거의 없어서 정말 술술 읽히고 내용도 참 재미있네요.
[쇼핑의 여왕]이란 책 볼 때는 참 기가 차고 헛웃음이 나오고 한심하단 생각 뿐이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 베키도 우사기 씨와 별 다를 바 없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귀엽군요.
은행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끊어버리고, 비자카드 청구서를 보며 기겁을 하고, 빚을 어떻게 다 갚나 괴로워하다가 자기가 로또 1등에 당첨될 것이라 철썩같이 믿어버리는 베키.
지출을 줄여 자산을 관리하라는 책을 읽고는 그 책에서 하란 대로 따라하느라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써 버리는 베키.
돈을 쓰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술관에 가 놓고는, 미술관 내 아트샵에서 산더미같이 물건을 사 들고 돌아오는 베키.
오랜만에 정말 정이 가는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