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무지 망설였다. 정말 오랫동안 보관함에 머물러 있었던 책들 중 하나.

그런데 이번에 톨스토이 전 초대권을 준다기에 냉큼 샀다. 흐흐.. 기다리길 잘 한 건가? ^^a

 

한 권만 사기는 좀 그러니까, 찜해 뒀던 책 한 권 더.

시게마쯔 키요시의 [일요일의 석간].  [비타민 k]작가의 새 단편집이다. 

 

 

 

 

전작을 재미있게 읽었으므로, 별 망설임없이 골랐다. 책 자체도 예쁜 편이라 마음에 든다. ^^

 

 

 

 

 

바람구두님 서평보고 찜해뒀으나 가격때문에 보관만 하고 있던 책. 포노에서 책을 팔기 시작하면서 한정 50% 세일을 하기에 덥썩 집었다. 13000원에 마일리지까지.. 알라딘,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덤으로 천사와 악마 2도 마일리지를 더 주는 이 곳에서.. - _ -;;;

그러나 아직은 신간 이외의 책이 많지 않고, 배송도 느리다는 것이 단점. 책 검색도 힘들다.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눈독을 들였는데. 정말 비싸다..  정가는 무려 33000원!   - _ -;;;;
하도 아는 것이 없어서 이런 책 한권 쯤은 읽어야 할 텐데...  사 두고 조금씩 나눠서 읽으면 좋을 듯. 

책 소개

철학, 인류학, 종교학, 문학, 여성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6권의 책을 소개한다. 국내도서 13권, 해외도서 63권이며, 김호기.이정우, 전진삼, 홍욱희 등 쟁쟁한 필자 59명이 글을 썼다.

예로 1부 '21세기 정치 경제학'을 보자면 안토니오 네그리 등이 지은 <제국>에서부터 최장집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세계화와 그 불만> 등 국내외를 가로질러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호학, 건축학, 애니메이션학, 영화학 등 평소에 큰 관심이 없었다면 책을 고르기 힘든 분야도 어우러져 있다.

이미 '고전'이라 널리 인정받은 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지적 흐름의 양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책을 선정, 소개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책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하되, 그 책이 가진 의미를 함께 정리해두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각 분야의 흐름을 따라잡기에 적절한 책을 알 수 있을 뿐더러, 흐름에 대한 정보까지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학문 흐름에 관심을 두고 넓게 읽기를 즐기는 독자들이 꼭 한번 참고할만한 책이다.

 

그리고

 

 

 

 

오렌지 다섯 조각. 이 책도 읽고 싶다.

책 소개

영화 '초콜렛'의 원작자 조안 해리스의 '요리 시리즈' 중 대표작. 음식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가 읽는 맛을 더하고, 식탁과 결부된 원초적이고 포근한 기억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록가수, 허브 재배가, 회계원, 교사 등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은 작가가 들려주는 한 소녀의 색다른 인생 이야기.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시골 마을 레 라뷔즈에 살고 있는 과부 프랑수아즈 시몽(본명 프랑부아즈 다르티장). 그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마을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크레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결사적으로 숨기려 하는 과거란 55년 전 그녀가 아홉 살 때 일어난 한 사건.

때는 2차 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던 무렵, 예쁘지도 않고 귀염성이라곤 없지만 물러설 줄 모르는 고집과 영악함을 지니고 있던 소녀 프랑부아즈는 전쟁 과부가 된 어머니, 언니, 오빠와 함께 살고 있었다. 자녀들의 이름에 과일 이름을 붙일 정도로 과일 나무를 사랑하며, 특이하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인 어머니 미라벨은 자신의 기질을 가장 많이 물려받은 프랑부아즈를 마음 깊이 사랑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은 프랑부아즈의 갈망은 애증을 불러오고, 모녀는 사사건건 격렬하게 대립한다.

조용하던 레 라뷔즈에 독일 점령군이 찾아온다. 프랑부아즈는 오렌지를 훔치려다 독일 군인 토마스 라이프니츠에게 들킨다. 오빠 카시스와 언니 레네트는 마을 사람들의 사소한 비밀을 그에게 고자질하고 립스틱, 영화 잡지 등을 얻어온 터였다. 아버지를 잃고 의지할 곳을 찾지 못했던 세 남매는 쾌활하고 영리한 토마스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애정과 충성을 바친다.

그러던 어느 날 토마스가 살해당하고, 독일군은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마을 주민을 학살한다. 부역자로 몰린 다르티장 가족은 마을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집이 불타는 소동을 겪은 뒤 쫓기듯 마을을 떠나게 된다.

이제는 나이가 먹어 고향으로 돌아온 프랑부아즈. 장삿속으로 가득한 조카와 조카며느리는 그녀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다. 사면초가에 처한 프랑부아즈는 자신의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55년 전 여름 토마스 라이프니츠를 죽인 자는 과연 누구일까?

 

 

 

 

인디북에서 멋지게 나온 톨스토이의 [유년시절]과 [세바스토폴리 이야기], [나의 인생]도 가지고 싶으나, 전부 2만원이 넘는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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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12-13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렌지 다섯조각 읽고 싶어요...

딸기 2004-12-1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오랜만이예요. :)

水巖 2004-12-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톨스토이展 위치가 어디에요? 신문로라고 하는데. 그쪽엔 안가봐서요.

panda78 2004-12-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두 분 다 클스마스 모드로---! ^ㅂ^ 저도 크리스마스 판다로 한번 바꿔볼까요...?

반가워요, 딸기니이이임---!!



라이카님, 그죠.. 커피 마시면서 읽으면 무지 좋을 것 같은데. ^ㅡㅡ^ 히히. 만일 제가 사서 읽으면 읽고 라이카님 드릴게요. (만일.. 에 주목..;; 쿨럭..)

panda78 2004-12-13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호선 광화문역이나 서대문역에서 내리면 된다는데요? 강북삼성병원 옆이라고..;;

저도 안 가봐서 모르는데 티켓 뒤에 약도와 교통편이 나와있네요. ^^

panda78 2004-12-13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그리고 수암님, 방명록에 글 남겼답니다. 감사드려요--- ^^**

2004-12-13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4-12-13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랜만이에요 ^^)/ 이제 완전히 복귀인건가요? 허전했다구요~


BRINY 2004-12-1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역사박물관이요? 강북삼성병원 바로 옆은 아니구요, 삼성병원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시면 되요. 경희궁 바로 옆이에요. 작년에 나폴레옹전 할 때 가봤는데, 직접 체험하는 컨셉의 박물관이더라구요.

물만두 2004-12-1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오셨군요. 카드를 부치나 마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미완성 2004-12-13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50%세일이라니 너무 유혹적인데요. 오렌지 다섯 조각이라, 기억해둬야지~

내가없는 이 안 2004-12-17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책 이야기 보면서 느끼는 건데, 책 출간 브리핑을 님의 글에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세바스토폴리 이야기는 제가 아는 출판사에서 기획하고 있던 건데 인디북이 먼저 나와서 지금 좀 속상하네요. 어차피 카피라이트 계약이야 할 것도 없는 책이지만 이렇게 선수를 치면 나중에 내도 반응이 별론데. 그런데 이 책 원서를 제가 잠깐 구경만(!) 했거든요. 2만원까지 갈 것도 없는 별로 많지 않은 본문인데 아마 비주얼 자료를 많이 넣었나 보죠? 궁금해지네요. ^^

낭랑17세 2004-12-3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렌지다섯조각. 너무 책이름이 이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