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비판 - 김기협의 역사 에세이
김기협 지음 / 돌베개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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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주의자 김기협이 수구꼴통 뉴라이트를 비판한다.  

 

  뉴라이트의 아픈 부분을 잘 헤집고 있다.  

 

  그런데 이 작업을 잘 못 하면 꼴통이 합리적 보수가 되는 길을 터놓을 수도 있다.  

 

  일종의 코치가 되는 수도 있다는 말이다.  

 

  김성칠 선생이야 일기만 잠깐 봤지만 그의 아들도 이념적 지향이 비슷하다.  

 

  부전자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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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9
임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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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불행과 민족적 현실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임철우의 노력은 집요하다.  

 

  그 노력이 김현의 말처럼 한 편의 서정시와 같이 아름답기에 그의 소설은 어둡지만 따스함이 느껴진다.  

 

  80년이 갔대서 불행한 현실이 끝난 게 아니다.   

 

  독자로서 난 현실과 대면한 임철우의 작품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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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는 섬
현기영 지음 / 창비 / 198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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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소설은 등장인물에 대한 작가의 개입이 너무 크다.  

 

  하여 인물들이 작위적이다.  

 

  결말도 흐지부지할 뿐더러.  

 

  한 가지, 제주도만의 특수한 점들을 알고 간다.  

 

  아나키즘과 사회주의가 제주의 역사와 지리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면했는지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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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박홍규 옮김 / 아트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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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편지에 실린 고흐의 절실함을 또다른 무엇으로 표현할까 싶다.  

 

  박홍규가 읽는 고흐는 서경식의 고흐와 또 다른 면이 있다.  

 

  서경식의 비관주의가 놓친 부분을 박홍규가 메꾸고 있다.  

 

  특히 고흐의 죽음을 해석할 때 대별점이 뚜렷하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위대한 영혼 앞에서 내 마음이 먹먹했다.  

 Impressionist portrait painting of a man with a reddish beard wearing a dark coat and white shirt while looking forward with his body facing left

      Vincent Willem van Gogh(1853–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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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5 - 다시 대륙으로 나남신서 601
김준엽 지음 / 나남출판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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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읽기는 내게도 장정이었다.  

 

  4년이란 시간도 그렇지만 그 사이 내 마음도 여러 곳을 거쳐 지금 여기에 자리 잡았다.  

 

  4년간 흔들린 마음자리가 이 책의 행간과 함께 했다.  

 

  저자가 갖는 이념적 지향은 맘에 들지 않지만 그가 삶에 대해 갖는 경이감과 성실함은 존경이란 말이 부족할 뿐이다.  

 

  정운찬 교수가 그간의 학문적 신념은 내팽개치고 총리 자리를 덥썩 물던데, 총리 자리를 숱하게 고사하던 김준엽 교수의 모습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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