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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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 단치히 출신의 그라스를 자국의 작가로 둔 건 늘 감사해야 할 일이다.

 

  양철북 소리에,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모든 이가 화들짝 놀라듯 독일은 그라스의 일성에 늘 놀라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디아스포라의 한 역할을 발견한다.  

 

     Günter Grass(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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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먼 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118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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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성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시보다는 이야기시나 음악으로서의 시에 방점을 찍는 시가 낫다.

 

  미리 늙어버린 시인의 그저 알고들 있는 이야기건만 입과 귀를 즐겁게 하는 시어는 발랄함마저 놓치고 있지 않다.  

 

  두고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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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1-1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0년 처음 읽은 시집입니다.

파고세운닥나무 님이 저보다 훨씬 독서량이 많을 거라고 짐작을 합니다.

근데 소소하지만, 종종 아니 자주 읽는 책이 겹치네요 ^^


파고세운닥나무 2010-01-2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량이 많진 않구요.
같이 읽게 되는 책이 있어 이렇게 의견을 나누어 저는 좋습니다.
허수경 시인의 근작도 사두긴 했는데, 아직 읽진 못했네요.
위의 시집은 단단함이 느껴지진 않아 조금 아쉬웠구요.
최승자 시인의 옛 시집을 읽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버릭꾸랑'님처럼 시집을 읽어야겠네요.
 
정지용 전집 1 - 시
정지용 지음 / 민음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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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용은 한국 현대시사에서 시의 궤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최초의 시인이 아닐까 싶다.

 

  그 궤적 어느 곳에도 감정의 발랄함과 소리를 내면 내 입이 신기할 시어들을 놓치고 있지 않다.

 

  어느 곳엔가 꽁꽁 숨어 얼어있던 마음자리가 그를 만나 다시 주인임을 알고 기뻐하고 있다.  

 

        정지용(190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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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해제집 (서울대학교 권장 고전 100선)
서울대학교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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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선정에 있어서 불균형은 여전하다.

 

  서울대 편제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겠지만, 일문학에 손을 뻗친 것처럼 아프리카와 중동에도 손을 뻗어야 한다.

 

  과학기술 고전의 저자들 가운데 생존해 있는 이가 적지 않다.

 

  역동성은 인문, 사회과학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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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읽기 창비교양문고 47
요시까와 코오지로오,미요시 타쯔지 지음, 심경호 옮김 / 창비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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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의 자유분방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이 핍진하게 녹아 있다.

 

  언젠가는 맞닥뜨릴 삶의 괴로움을 미리 만나 가슴 아파하는 것만으로도 당시는 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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