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시보다는 이야기시나 음악으로서의 시에 방점을 찍는 시가 낫다.
미리 늙어버린 시인의 그저 알고들 있는 이야기건만 입과 귀를 즐겁게 하는 시어는 발랄함마저 놓치고 있지 않다.
두고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