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바람소리 법정 스님 전집 3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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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절이 많이 묻어나는 글들이다.

 

  법어와도 어울리니 가일층 호되게 느껴진다.

 

  시절이라 함은 저자와도 같은 말일게다.

 

  산야 속의 법어가 저잣거리의 범부와 잡동사니들을 뒤 흔든다.

 

  '물소리 바람소리'처럼 잔잔하게 말이다.

 

  '물소리 바람소리'처럼 세차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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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268
황동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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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만함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자신을 김수영에 비견하는 황동규의 자신감 말이다.

 

  유다르지만 나는 정지용, 백석, 김수영 다음에 황동규를 놓는다.

 

  그래도 황은 세 시인보다는 작가적 자유를 누렸기에 우리 앞에 꽤 많은 분량의 시를 놓고 있다.

 

  독자로서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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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여관
임철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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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철우를 볼 때면 왠지 나는 조바심이 난다.

 

  '잘 하고 있나?'하는 걱정 때문이겠지.

 

  친구라서 그럴까?

 

  이창동과 더불어 임철우도 차분히 궤적을 그려 나간다.

 

  외도가 눈에 띄지 않아서인가?

 

  임철우의 발놀림이 차분해 보인다.  

 

  근래 발표한 <묘약-황천읍 이야기3>(<문학동네> 2008년 봄호)도 차분함 속에 정진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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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잭 - 회의자의 사도 C.S.루이스의 생애 C.S. 루이스 연구서
조지 세이어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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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부끄런 얘기는 자서전(<예기치 못한 기쁨>, 홍성사 역간)에서 다 이야기한 듯 싶은데, 그것은 저자가 루이스를 꽤나 존경하던 이라서 그런 거겠지.

 

  한 땀, 한 땀 잘 엮어서  루이스를 잘 보여준다.

 

  적절하게 방어하면서 말이다.

 

  루이스는 이만하면 너무 훌륭한 사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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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믿음의 글들 240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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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소설이다.

 

  담고 싶은 뜻과 소설의 재미가 잘 어울려 있다.

  

  <천국과 지옥의 이혼>보단 덜 설교적이고 완성에 대한 작가의 의지가 보인다.

 

  소재로 이야기를 돌리자면 우리의 '바리데기'와 비교해 볼 만하다.

 

 '찾음'의 의미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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