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함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자신을 김수영에 비견하는 황동규의 자신감 말이다.
유다르지만 나는 정지용, 백석, 김수영 다음에 황동규를 놓는다.
그래도 황은 세 시인보다는 작가적 자유를 누렸기에 우리 앞에 꽤 많은 분량의 시를 놓고 있다.
독자로서 나는 행복하다.